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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08 21:05

저만큼 - 도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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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큼 - 도종환



남산 소월 시비 아래서 파리한 당신과 함께 산유화를 읽었지. 이것이 이 세상 당신과의 마지막 여행이 될지도 모른다고 나는 쓸쓸히 당신의 손을 잡아 손가락으로 한 소절씩 쉬어 짚으며 저만큼하고 읽어 갔지. 햇살은 우리의 저만큼 위에 희미하게 떨어져 쌓이고 소월의 시비 아래 갈꽃이 사위기 전 당신은 저만큼의 거리 위에 뭉게뭉게 무너져 흩어지고 넓디넓은 세상에 나 혼자남아 하늘과 땅의 거리만 늘리어 가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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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도종환 시인은 1954년 1월 1일 청주 운천동산직말에서 태어나 충북대 국어교육과를졸업하고 충남대에서 박사과정을수료했다.
교직에 몸담고 있던 시절, 동인지 '분단시대'에 <고두미 마을에서>등 5편의 시를 발표(1984)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교직생활과 시 창작을 병행하던 시인은 1989년 전교조 활동으로 해직된 이후 전교조 충북지부장을 맡으며 교육운동을 해왔으며, 현재는 충북민예총 문학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편 중등국어교사로 재직중
<고두미 마을에서>, <접시꽃 당신>,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지금 비록 너희 곁을 떠나지만>, <당신은 누구십니까>, <사람의 마을에 꽃이 진다>, <부드러운 직선> <울타리꽃>등이 있고, 산문집으로는 <지금은 묻어둔 그리움>, <그대 가슴에 뜨는 나뭇잎배>, <그때 그 도마뱀은 무슨 표정을 지었을까> <모과> 교육에세이 <마지막 한번을 더 용서하는 마음>이 있다. 1990 제8회 신동옆 창작기금과 1997 제7회 민족예술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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