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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08 18:04

돌 - 서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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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 서정윤



돌은 하나의 별이 되어
내 몸 어느 구석에서 반짝인다.
쓰러지는 나뭇잎 사이로
돌의 날개는
계절의 심장에 꽂히지만
울리는 소리만큼이나
허전한 얼굴이다.
홀로 깨어야 하는 차가운 벽을
조용히 닫으며
하늘에서 내려오는
이 작은 아픔
내 몸 아주 어두운 곳에서
눈물로 타오르고
돌은 하나의 생명
자꾸만 나에게서 날아가고
빈 그림자만 남은
나의 모습
계절의 뒷배경처럼 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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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윤



1957 대구 출생
영남대학교 .동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1984 <<현대문학>>에 시 <서녘바다>가 추천되어 문단에 나왔다
문학사상  전국 여론조사 '내가 좋아하는 시' 에서 김소월의 <진달래꽃>, 윤동주의 <서시>, 서정윤의 <홀로서기>순으로 자리매김된 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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