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하다는 것 - 안도현
가난은
가난한 사람을 울리지 않는다
가난하다는 것은
가난하지 않은 사람보다
오직 한 움큼만 덜 가졌다는 뜻이므로
늘 가슴 한쪽이 비어 있어
거기에
사랑을 채울 자리를 마련해 두었으므로
사랑하는 이들은
가난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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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현

1961년 경북 예천 출생
원광대학교 국문과 졸업
1981년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시 <낙동강>
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서울로 가는 전봉준>이
당선되어 작품활동 시작.
1998년 제13회 소월시문학상 대상
2002년 제1회 노작문학상
시집 <서울로 가는 전봉준><모닥불><외롭고 높고 쓸쓸한>
소설 <연어>
안도현 ▶ http://www.ahndohyun.com

1961년 경북 예천 출생
원광대학교 국문과 졸업
1981년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시 <낙동강>
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서울로 가는 전봉준>이
당선되어 작품활동 시작.
1998년 제13회 소월시문학상 대상
2002년 제1회 노작문학상
시집 <서울로 가는 전봉준><모닥불><외롭고 높고 쓸쓸한>
소설 <연어>
안도현 ▶ http://www.ahndohy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