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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04 21:44

꽃잎 - 이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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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 - 이정하



그대를 영원히 간직하면 좋겠다는 나의 바람은
어쩌면 그대를 향한 사랑이 아니라
쓸데없는 집착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대를 사랑한다는 그 마음마저 버려야
비로소 그대를 영원히 사랑할 수 있음을.
사랑은 그대를 내게 묶어 두는 것이 아니라
훌훌 털어 버리는 것임을,
오늘 아침 맑게 피어나는 채송화 꽃잎을 보고
나는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 꽃잎이 참으로 아름다운 것은
햇살을 받치고 떠 있는 자줏빛 모양새가 아니라
자신을 통해 씨앗을 잉태하는,
그리하여 씨앗이 영글면 훌훌 자신을 털어 버리는
그 헌신 때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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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하



대구에서 태어 났으며, 대륜중, 대건고, 원광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1987년<경남신문>,<대전일보>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면서 문단에 나온 이후,『우리 사랑은 왜 먼 산이 되어 눈물만 글썽이게 하는가』(1991),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1994),『그대 굳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1997), 『 당신이 그리운 건 내게서 조금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1999), 『 한 사람을 사랑했네』(2000) 등의 시집과『우리 사는 동안에1,2』(1992),『소망은 내 지친 등을 떠미네』(1993)『나의 이름으로 너를 부른다』(1996),『내가길이 되어 당신께로』(1997),『사랑하지 않아야 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1,2』(1998),『아직도 기다림이 남아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1999)등의 산문집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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