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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04 01:49

삶과 시 -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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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시 - 이해인



시를 쓸 때는
아까운 말들도
곧잘 버리면서

삶에선
작은 것도 버리지 못하는
나의 욕심이
부끄럽다

열매를 위해
꽃자리를 비우는
한 그루 나무처럼

아파도 아름답게
마음을 넓히며
열매를 맺어야 하리

종이에 적지 않아도
나의 삶이 내 안에서
시로 익어가는 소리를 듣는
맑은 날이 온다면

나는 비로소
살아 있는 시인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으리



----------------------------------------------------------------------


이해인



부산 성 베네딕도회 수녀로서, 필리핀 세인트 루이스 대학 영문과를 거쳐 서강대학교 대학원 종교학과를 졸업했다. 시집으로 <민들레의 영토>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 <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 등이 있으며, 동시집 <엄마와 분꽃>. 시선집으로 <사계절의 기도> <다시 바다에서>, 산문집으로 <두레박> <꽃삽> <사랑할 땐 별이 되고>가 있다. 제9회 새싹 문학상과 제2회 《여성동아》대상, 부산여성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수녀시인 '이해인'님의 팬페이지 -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 ▶  http://www.mypo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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