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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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사랑은 안부하는 것 - 김철현



잘 있는 거니?
잘 지내는 거 맞지?
아픈 데는 없는 거니?
혹시 날 잊은 건 아니겠지?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아니 어쩌면 영영 오지 않을
대답인 줄 알면서도
습관처럼 안부한다.

허공에 쌓인 궁금증이
벌써 얼마인지.......
그래도 여전히 안부하는 건
사랑하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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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2 "어떻게 하면 시인이 될 수 있죠?"라는 물음에 대한 답 - 이브 메... "어떻게 하면 시인이 될 수 있죠?" 라는 물음에 대한 답 - 이브 메리엄(1916~1992) 나무에서 나뭇잎을 따서 ... 비고양이 2020.01.0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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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9 그리움 - 신달자 그리움 - 신달자 내 몸의 마지막 피 한 방울 마지막 여백까지 있는 대로 휘몰아 너에게로 마구잡이로 쏟아져... 비고양이 2020.01.03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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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8 향이 - 강성은 향이 - 강성은 꽃을 좋아하는 고양이를 위해 커다란 해바라기를 사다 주었다 스무 살이 넘은 할머니야 너는 ... 비고양이 2019.12.23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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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6 더미 - 성동혁 더미 - 성동혁 백미러엔 당신 얼굴이 종종 비친다 더 비참할 게 남은 사람처럼 아무리 운다고 하여도 아무리... 비고양이 2019.12.21 20
7695 젊은 시인의 초상 - 류시화 젊은 시인의 초상 - 류시화 아침에 할 일이 없는 날은 나도 쓸쓸하더라 할 일 없이 마음 속에 이런 저런 마... 비고양이 2019.12.18 35
7694 꽃이면 된다 - 김승기 꽃이면 된다 - 김승기 잘났다 못났다 따지지 마라 어떻게 피고 지는지 묻지도 마라 너만을 향해 웃어주길 바... 비고양이 2019.12.17 38
7693 헌책, 말을 걸다 - 강보철 헌책, 말을 걸다 - 강보철 ​ 책 속에 간직한 누군가의 추억 뽀르르 속삭이는 빛바랜 볼펜 글씨 그 시절 어디... 비고양이 2019.12.16 16
7692 길 - 도종환 길 - 도종환 ​ 아무리 몸부림쳐도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자정을 넘긴 길바닥에 앉아 소주를 마시며 너는 울... 비고양이 2019.12.15 23
7691 호수 - 이형기 호수 - 이형기 어길 수 없는 약속처럼 나는 너를 기다리고 있다. 나무와 같이 무성하던 청춘이 어느덧 잎지... 비고양이 2019.12.14 13
7690 노인과 수레 - 안시아 노인과 수레 - 안시아 노인은 내리막길처럼 몸을 접는다 밤새 쌓인 어둠을 수거하고 수레 위 차곡차곡 재활... 비고양이 2019.12.1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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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7 무등을 보며 - 서정주 무등을 보며 - 서정주 가난이야 한낱 남루에 지나지 않는다 저 눈부신 햇빛속에 갈매빛의 등성이를 드러내고... 비고양이 2019.12.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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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5 첫마음집 - 나태주 첫마음집 - 나태주 아버지, 일터에서 쫓겨났지만 가출하지 않았다 우리 밥집이나 해보면 어떨까요? 며칠 뒤... 비고양이 2019.12.09 11
7684 폐점 - 박주택 폐점 - 박주택 문을 닫은 지 오랜 상점 본다 자정 지나 인적 뜸할 때 어둠 속에 갇혀 있는 인형 한때는 옷... 비고양이 2013.12.31 3058
7683 우회전 - 송종수 우회전 - 송종수 이 길은 돌아설 수 있고 내 창은 다시 닫을 있지만 그러나 잠속에서도 달음박질하는 이 서... 비고양이 2013.12.31 2464
7682 나무는 죽거나말거나 - 송일순 나무는 죽거나말거나 - 송일순 어느 늙수구레한 사내가 가만히 서 있는 어린 벚나무를 발로 차고 또 차고 ... 비고양이 2013.12.16 2508
7681 마음 - 조병무 마음 - 조병무 우리 서로 눈이 마주칠 때 사랑을 읽어야지 우리 서로 마음이 합칠 때 믿음을 읽어야지 사랑... 비고양이 2013.12.15 3309
7680 안으로 들어가기 - 구중서 안으로 들어가기 - 구중서 들떠서 대문 밖 나서는 하루가 돌아오는 밤이면 뉘우치기 일쑤다 덧없이 서성인 ... 비고양이 2013.12.10 2337
7679 첫 눈 - 기정순 첫 눈 - 기정순 누군가의 어두운 그림 속에 작은 등불 하나 걸어두고 나는 첫눈이 되었다 흑단의 하늘에 피... 비고양이 2013.12.10 1417
7678 아는가 모르는가 - 이세방 아는가 모르는가 - 이세방 사람이 인생을 지쳐가다 보면 가끔씩 후회를 하게 마련인데, 그 후회라는 걸 하... 비고양이 2013.12.09 5450
7677 막잠 - 송문헌 막잠 - 송문헌 쇠잔해지는 밤 은하의 강가 바람이 서늘하다 그리되 다 그리지 않고 미루어 짐작하게 하는 ... 비고양이 2013.12.09 799
7676 별 - 박영신 별 - 박영신 지상에서 심은 씨앗 중에 가장 멀리에 심은 것이 별이다. 떡잎 자라는 가슴이 푸릇푸릇해지는 ... 비고양이 2013.12.07 1257
7675 눈보라 - 이흔복 눈보라 - 이흔복 길 밖에서 길을 바라보면 길 아닌 길 없다. 비고양이 2013.12.07 852
7674 빈자리 - 갈정웅 빈자리 - 갈정웅 늘 있었던 사람 있어야 할 사람이 없는 자리는 빈자리 다른 사람이 앉아 있어도 아니, 아... 비고양이 2013.12.0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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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8 고향 - 박경숙 고향 - 박경숙 감나무에 새순 돋고 마당에 쑥부쟁이 피어난 소인국 고향집 댓돌에서 굴러 울던 유년 시절 ... 비고양이 2012.06.04 1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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