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2010.06.26 08:10

그리움 - 김경애

조회 수 1108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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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 김경애



누구나 갖고 있는
참 흔한 말이다 싶다가도
그리움, 그리움하면
가슴이 찰랑거리는 말
심장과 머리를 지나
손톱 발톱 머리카락 끝까지
짜릿하게 흐르는 피가
온몸을 감싸듯 따뜻해지는
물소리 출렁출렁 지나가는 말
  • ?
    Ador. 2010.06.27 23:42
    아 예쁘다~
    너무 고와, 감탄사가 나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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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5 후회 - 피천득 후회 - 피천득 산길이 호젓다고 바래다 준 달 세워 놓고 문 닫기 어렵다거늘 나비같이 비에 젖어 찾아온 그... 비고양이 2010.05.27 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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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3 음악 - 이경임 음악 - 이경임 -망가진 삶을 위하여 세상에서 아름다운 음악은 망가진 것들에게서 나오네 몸 속에 구멍 뚫... 비고양이 2010.05.26 575
6802 문 열어라 - 허형만 문 열어라 - 허형만 산 설고 물설고 낯도 선 땅에 아버지 모셔드리고 떠나온 날 밤 문 열어라 잠결에 후다... 비고양이 2010.05.26 583
6801 이슬 꽃 - 박송죽 이슬 꽃 - 박송죽 너의 눈빛 속에 하늘이 숨 쉰다. 너의 가슴 속에 우주가 담겨 있다. 꿈 같은 눈물 같은 ... 비고양이 2010.05.25 588
6800 내가 가는 길 - 목필균 내가 가는 길 - 목필균 이름의 뼈를 들여다보니 내가 찾아든 곳이 어디였는지 알 것 같다 어머니가 만들어 ... 비고양이 2010.05.23 554
6799 5월 비 당신 - 고은영 5월 비 당신 - 고은영 은근히 차오르는 손길이 여유롭다 부드러운 속삭임 졸음 가득한 눈꺼풀 위에 하루치 ... 비고양이 2010.05.23 558
6798 목을 내민다는 거 - 최을원 목을 내민다는 거 - 최을원 버려진 자전거에 나팔꽃이 칭칭 감겨 있었다 자전거의 의지다 그렇게 목 졸리고... 비고양이 2010.05.23 466
6797 노을을 적다 - 천양희 노을을 적다 - 천양희 노을이 저혼자 붉다 바다는 놀빛을 당겨 물위에 적는다 좋은 시 한편 공양받은 하늘 ... 비고양이 2010.05.21 608
6796 마음의 열쇠 - 이길옥 마음의 열쇠 - 이길옥 단단히 문 걸어 잠근 뒤 녹이 슬었나 보다. 도통 맞질 않는다. 정성을 모아 마음을 ... 비고양이 2010.05.19 669
6795 나의 생은 자작나무 까풀처럼 얇다 - 최숙 나의 생은 자작나무 까풀처럼 얇다 - 최숙 산을 오르며 산을 내려가는 사람에게 묻는다 정상은 멀었나요 세... 비고양이 2010.05.19 497
6794 가지에 가지가 걸릴 때 - 정끝별 가지에 가지가 걸릴 때 - 정끝별 쭉쭉 뻗은 봄솔숲 발치에 앉아 솔나무 꼭대기를 올려다보자니 저 높은 허... 비고양이 2010.05.19 546
6793 그날 - 정민경 그날 - 정민경 나가 자전거 끌고잉 출근허고 있었시야 근디 갑재기 어떤 놈이 떡 하니 뒤에 올라 타블더라... 비고양이 2010.05.18 541
6792 당신 - 유하 당신 - 유하 오늘밤 나는 비 맞은 여치처럼 고통스럽다 라고 쓰려다, 너무 엄살 같아서 지운다 하지만 고통... 비고양이 2010.05.17 681
6791 연민 - 이상국 연민 - 이상국 흐르는 강이 나이를 자시면 무엇이 되는지 양양 남대천 물너름에 와서 보아라 한때는 살을 ... 비고양이 2010.05.17 489
6790 인생 - 유자효 인생 - 유자효 늦가을 청량리 할머니 둘 버스를 기다리며 속삭인다 “꼭 신설동에서 청량리 온 것만 하지?” 비고양이 2010.05.17 665
6789 나무를 심으며 - 문숙 나무를 심으며 - 문숙 사랑이란 나를 너만큼 파내는 일 그 자리에 너를 꾹 눌러 심는 일 비고양이 2010.05.16 512
6788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제 몸뚱이 파 헤쳐 풀뿌리를 감싸 안는 흙을 보아 얼마나 눈물겨운 사랑이니 풀뿌... 비고양이 2010.05.16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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