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2010.06.26 08:10

그리움 - 김경애

조회 수 912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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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 김경애



누구나 갖고 있는
참 흔한 말이다 싶다가도
그리움, 그리움하면
가슴이 찰랑거리는 말
심장과 머리를 지나
손톱 발톱 머리카락 끝까지
짜릿하게 흐르는 피가
온몸을 감싸듯 따뜻해지는
물소리 출렁출렁 지나가는 말
  • ?
    Ador. 2010.06.27 23:42
    아 예쁘다~
    너무 고와, 감탄사가 나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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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5 비 온 뒤 - 박현수 비 온 뒤 - 박현수 잡목 숲에 멈춘 소나기는 바람이 밑둥을 지나자 후두둑 뛰어 내린다 푸른 언덕엔 젖은 ... 비고양이 2010.06.21 578
6864 기도실 - 강현덕 기도실 - 강현덕 울려고 갔다가 울지 못한 날 있었다 앞서 온 슬픔에 내 슬픔은 밀려나고 그 여자 들썩이던... 비고양이 2010.06.21 554
6863 비 - 이영도 비 - 이영도 그대 그리움이 고요히 젖는 이 밤 한결 외로움도 보배냥 오붓하고 실실이 푸는 그 사연 장지 ... 비고양이 2010.06.21 707
6862 저 나무처럼 - 포공영 저 나무처럼 - 포공영 사람보다 낫다 말이 없음도 그러하거니와 참고 견딤도 그러하다 쓸쓸을 훠이 날려 버... 비고양이 2010.06.19 658
6861 꽃잎에 웃음을 쏟다 - 김설하 꽃잎에 웃음을 쏟다 - 김설하 피고 지는 일이 전부인데 혼자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름도 생소한 꽃... 비고양이 2010.06.18 689
6860 그 사람 - 나호열 그 사람 - 나호열 그 사람이 보고 싶었다 아무 일도 없는데 그저 바람으로 흘러가는 주소를 생각해 보았다 ... 비고양이 2010.06.18 696
6859 술친구 찾지 마라 - 유안진 술친구 찾지 마라 - 유안진 아무리 마음 맞는 여럿이 얼크러 설크러져 마셔봐도 결국에는 저 혼자서 마시는... 비고양이 2010.06.17 754
6858 그가 말했다 - 이경림 그가 말했다 - 이경림 저기 기러기가 가는 곳이 하늘이야 내가 말했다 저기 피뢰침에 찔린 것이 하늘이야 ... 비고양이 2010.06.17 541
6857 시절아 - 이경림 시절아 - 이경림 바람맞고 내가 간다 이 하루 일생처럼 길고 저 처마 끝 순간처럼 짧았다 질긴 비, 한 몸 ... 비고양이 2010.06.17 564
6856 어느 날 나의 사막으로 그대가 오면 - 유하 어느 날 나의 사막으로 그대가 오면 - 유하 어느 날 내가 사는 사막으로 그대가 오리라 바람도 찾지 못하는... 비고양이 2010.06.16 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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