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조회 수 1255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아름다운 당신 - 하영순



당신이 바쁘시단 말 난 즐겁습니다
무슨 심술이냐고요
아니요 심술이 아니랍니다

바쁘다는 소리가 얼마나 좋은 줄 아셔요
세상이
살아 숨 쉬는 소리 같지 않으셔요

밥보다 이 말이
와전되어 바쁘다가 되었대요  
보릿고개 넘을 때
때를 기다리다 밥 보면 얼마나 마음이 급했을까요

임 보듯 밥 보듯 온 세상 사람 모두
바쁘다 바쁘다
하모니가 듣고 싶네요
늘  
바쁘게 사는 당신은 참 아름답습니다
  • ?
    서상호 2009.12.12 15:49
    잠시 머물다 미소 한아름 담아 갑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489 새해 인사 - 김현승 새해 인사 - 김현승 오늘은 오늘에만 서 있지 말고, 오늘은 내일과 또 오늘 사이를 발굴러라. 건너 뛰듯 건... 비고양이 2010.01.03 799
6488 새해에는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 - 이해인 새해에는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 - 이해인 평범하지만 가슴엔 별을 지닌 따뜻함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절... 비고양이 2010.01.02 753
6487 나의 소망 - 황금찬 나의 소망 - 황금찬 정결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리라 그렇게 맞이한 이 해에는 남을 미워하지 않고 하늘... 비고양이 2010.01.02 678
6486 무지개 빛깔의 새해 엽서 - 이해인 무지개 빛깔의 새해 엽서 - 이해인 빨강 ― 그 눈부신 열정의 빛깔로 새해에는 나의 가족, 친지, 이웃들을 ... 비고양이 2010.01.02 645
6485 희망 한다발 엮어서 - 김미경 희망 한다발 엮어서 - 김미경 마음속에 차곡차곡 쌓아놓은 뜬구름 한 겹 한 겹 벗겨내고 오고 가는 여울목... 비고양이 2010.01.01 885
6484 주전자가 끓는 겨울 - 남혜란 주전자가 끓는 겨울 - 남혜란 유리창 한 장 가득 겨울이 찍혀 있다. 흰눈이 내리는 것으로 한결 으늑하다. ... 비고양이 2010.01.01 761
6483 겨울밤에 쓰는 편지 - 허후남 겨울밤에 쓰는 편지 - 허후남 그리움이 오래된 사람에게 편지를 쓴다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썼다가 지우고... 비고양이 2010.01.01 752
6482 새해 아침 - 양현근 새해 아침 - 양현근 눈 부셔라 저 아침 새벽길을 내쳐 달려와 세세년년의 산과 들, 깊은 골짝을 돌고 돌아 ... 비고양이 2009.12.31 682
6481 새날을 맞는 기도 - 최명숙 새날을 맞는 기도 - 최명숙 눈 속을 걸어온 당신의 미소가 온 누리에 사랑의 빛으로 빛나는 새날의 아침입... 비고양이 2009.12.31 692
6480 한 번 왔다가는 인생길 - 이채 한 번 왔다가는 인생길 - 이채 아무렴 한 번 왔다가는 인생길 그냥 갈 수는 없잖아 바람 같은 인생이라면 ... 비고양이 2009.12.31 839
6479 충고 - 유안진 충고 - 유안진 마음아 음지식물같이 창백한 내 마음아 물에 물탄 듯이 살아가는 일도 내게는 숨이 차다 벅... 비고양이 2009.12.30 861
6478 세월이 가면 - 임영준 세월이 가면 - 임영준 세월이 가면 별이 되어 해맑게 웃고 있을까 한 점 먼지라도 되어 동행하고 있을까 기... 비고양이 2009.12.30 830
6477 나는 그대에게 - 임영준 나는 그대에게 - 임영준 나는 그대를 멀리서 읊조리기만 하였습니다 별의별 상상으로 때만 묻히고 말았습니... 비고양이 2009.12.30 814
6476 나 어릴 적에 - 이상희 나 어릴 적에 - 이상희 이발관에 가서 상고머리 깎고 온 날 등짝이 가렵다고 보채자 할아버지는 속내의를 ... 비고양이 2009.12.29 607
6475 당신의 골목 - 이명윤 당신의 골목 - 이명윤 그곳이 지도에 없는 이유는 햇볕이 잘 들지 않기 때문이죠 얼굴을 맞댄 오래된 집들... 비고양이 2009.12.29 702
6474 내 안의 필라멘트 - 강해림 내 안의 필라멘트 - 강해림 삐걱거리는 불화의 뼈로 지은 집 천장에 매달려 용케도 버티었구나 오랜 세월, ... 비고양이 2009.12.29 596
6473 가난한 사랑의 노래 - 신경림 가난한 사랑의 노래 - 신경림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 너와 헤어져 돌아오는 눈 쌓인 골목길... 비고양이 2009.12.28 827
6472 새해의 소원 - 안국훈 새해의 소원 - 안국훈 한해가 저물고 새벽은 질주합니다 일에는 중요한 일과 사소한 일이 있고 지나간 일도... 비고양이 2009.12.28 688
6471 나이 듦에 대하여 - 최홍윤 나이 듦에 대하여 - 최홍윤 얼추 얼추 하다 또 한 해가 저문다 묵은 그리움에 내 두 눈이 침침해지고 가는... 비고양이 2009.12.27 805
6470 몰라몰라 행성 - 함기석 몰라몰라 행성 - 함기석 큰아이가 몰래 달의 분화구에 노란 수면제를 탔나 보다 달빛 마신 꽃밭도 강아지도... 비고양이 2009.12.25 694
6469 너를 사랑한다 말하고 싶을 때 - 정공량 너를 사랑한다 말하고 싶을 때 - 정공량 너를 사랑한다 말하고 싶을 때 하늘이 몹시도 푸르러 내 마음처럼 ... 비고양이 2009.12.23 984
6468 내 마음의 겨울 - 나해철 내 마음의 겨울 - 나해철 입김을 만들어 세상에 내보낸다 사라진다 건너가보지 못하고 소멸이다 그와 같다 ... 비고양이 2009.12.23 779
6467 눈 오는 날 - 복효근 눈 오는 날 - 복효근 눈˙이˙온˙다 이렇게 오래된 풍경 앞에서도 살아있음이 두근두근 설레는 날이 있거니 ... 비고양이 2009.12.23 731
6466 바다와 섬 - 차영섭 바다와 섬 - 차영섭 섬을 보면 가슴이 아리아리하다. 망망대해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 애처롭다 파도가... 비고양이 2009.12.22 615
6465 첫사랑 - 문성해 첫사랑 - 문성해 마당에서 비눗물 장난을 하고 있었다 그 애의 퉁퉁 불은 손이 자꾸만 미끄러졌다 점심 전... 비고양이 2009.12.22 817
6464 겨울 버스 - 나해철 겨울 버스 - 나해철 코끝이 어는 승강장에 서면 너처럼 오고 또 너처럼 오지 않는 것들을 생각한다. 가족을... 비고양이 2009.12.22 645
6463 찻물 끓이기 - 하정심 찻물 끓이기 - 하정심 가끔 누군가 미워져서 마음이 외로워지는 날엔 찻물을 끓이자. 그 소리 방울방울 몸... 비고양이 2009.12.21 704
6462 네가 부럽다 - 박태원 네가 부럽다 - 박태원 나무야 너는 외롭게 갈색잎으로 죽어 가면서 아름다운 빛깔로 감동을 자아내는 비결... 비고양이 2009.12.21 685
6461 겨울나무 - 정한용 겨울나무 - 정한용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를 가만 들여다보면 거기에도 중심 줄기의 무게가 있다 땅에서... 비고양이 2009.12.21 704
6460 어린나무에게 - 나종영 어린나무에게 - 나종영 너에게 가까이 다가가 사랑을 고백해야겠다. 내 목소리에 너의 어린 이파리가 떨리... 비고양이 2009.12.20 611
6459 투명고양이 - 이나명 투명고양이 - 이나명 고층 아파트와 아파트 사이 자동차 도로 한켠에 작은 털외투 하나 찢겨진 채 버려져 ... 비고양이 2009.12.19 621
6458 하나밖에 없다 - 천양희 하나밖에 없다 - 천양희 나무는 잘라도 나무로 있고 물은 잘라도 잘리지 않습니다. 산을 올라가면 내려가야... 비고양이 2009.12.18 854
6457 내 안의 겨울나무 - 박기동 내 안의 겨울나무 - 박기동 저 창밖에 겨울나무 한 그루 서 있습니다 지난 가을 일찌감치 자기 몫을 다한 ... 비고양이 2009.12.17 729
6456 나무 한 권의 낭독 - 고영민 나무 한 권의 낭독 - 고영민 바람은 침을 발라 나무의 낱장을 한 장 한 장 넘기고 있다 언제쯤 나도 저러한... 비고양이 2009.12.17 650
6455 착한 길 - 오인태 착한 길 - 오인태 풀은 풀끼리 서로 길을 막아서는 법이 없더라 주남저 수지에는 가래,마름,가시연꽃,노랑... 비고양이 2009.12.17 773
6454 사람을 그리워하는 일 - 오인태 사람을 그리워하는 일 - 오인태 하필 이 저물녘 긴 그림자를 끌고 집으로 돌아오다가 한 그루 나무처럼 우... 비고양이 2009.12.16 867
6453 누구나 살면서 - 김설하 누구나 살면서 - 김설하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지독한 사랑을 하고 한 번쯤 이별을 하고 한 번쯤은 죽음을... 비고양이 2009.12.16 867
6452 추억의 다림질 - 정끝별 추억의 다림질 - 정끝별 장롱 맨 아랫서랍을 열면 한 치쯤의 안개, 가장 벽촌에 묻혀 눈을 감으면 내 마음 ... 비고양이 2009.12.16 711
6451 못을 박다가 - 신현복 못을 박다가 - 신현복 메밀꽃 핀 그림 액자 하나 걸으려고 안방 콘크리트 벽에 박는 못 구멍만 만들고 풍경... 비고양이 2009.12.15 640
6450 저물어가는 강마을에서 - 문태준 저물어가는 강마을에서 - 문태준 어리숙한 나에게도 어느 때는 당신 생각이 납니다 당신의 눈에서 눈으로 ... 비고양이 2009.12.15 781
6449 문답법을 버리다 - 이성선 문답법을 버리다 - 이성선 산에 와서 문답법을 버리다 나무를 가만히 바라보는 것 구름을 조용히 쳐다보는 ... 비고양이 2009.12.15 684
6448 참 좋은 당신 - 안국훈 참 좋은 당신 - 안국훈 성품은 물과 같고 육신은 나무와 같고 영혼은 바람과 같은 사람 그런 사람 좋습니다... 비고양이 2009.12.14 939
6447 사랑 - 장만영(張萬榮) 사랑 - 장만영(張萬榮) 서울 어느 뒷 골목 번지없는 주소엔들 어떠랴, 조그만 방이나 하나 얻고 순아 우리 ... 비고양이 2009.12.13 801
» 아름다운 당신 - 하영순 아름다운 당신 - 하영순 당신이 바쁘시단 말 난 즐겁습니다 무슨 심술이냐고요 아니요 심술이 아니랍니다 ... 1 비고양이 2009.12.11 1255
6445 찬비 내리고 - 나희덕 찬비 내리고 - 나희덕 우리가 후끈 피워냈던 꽃송이들이 어젯밤 찬비에 아프다 아프다 아프다 합니다 그러... 비고양이 2009.12.11 790
6444 멀리 있어도 사랑이다 - 김정한 멀리 있어도 사랑이다 - 김정한 밀어내고 또 밀어내도 자꾸만 더 가까이 다가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 비고양이 2009.12.11 769
6443 빗소리 - 김재진 빗소리 - 김재진 비워야 할 것 비워내지 못하는 버려야 할 것 버리지 못하는 내 마음의 구정물 통. 서성거... 비고양이 2009.12.10 728
6442 정갈해지는 마음 - 김선근 정갈해지는 마음 - 김선근 된장찌개를 끓이던 아내가 칼을 갈아 달라 한다 닳고 닳아 할머니 잇몸 같아진 ... 비고양이 2009.12.10 627
6441 바람의 시 - 이해인 바람의 시 - 이해인 바람이 부네 내 혼에 불을 놓으며 바람이 부네 영원을 약속하던 그대의 푸른 목소리도 ... 비고양이 2009.12.10 797
6440 때로는 강도 아프다 - 김구식 때로는 강도 아프다 - 김구식 조금만 아파도 강을 찾았었다 늘 거기 있어 편안한 강에 팔매질하며 던져버린... 비고양이 2009.12.09 718
6439 마침표 하나 - 황규관 마침표 하나 - 황규관 어쩌면 우리는 마침표 하나 찍기 위해 사는지 모른다 삶이 온갖 잔가지를 뻗어 돌아... 비고양이 2009.12.09 703
6438 세 번째 골목 세 번째 집 - 권현형 세 번째 골목 세 번째 집 - 권현형 문밖에서 누군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환청에 시달리던 시절이 혹 있으... 비고양이 2009.12.08 561
6437 문, 그리고 우는 거울 - 박미루 문, 그리고 우는 거울 - 박미루 어느날 길을 걷다가, 답답하고 아득한 벽을 따라 하염없이 걷다가, 갑자기 ... 비고양이 2009.12.08 676
6436 겨울풍경을 찍다 - 안시아 겨울풍경을 찍다 - 안시아 불룩하게 내려앉은 하늘, 시위를 당긴다 아! 발자국이 느낌표로 찍혀 나온다 골... 비고양이 2009.12.08 692
6435 어째서 무엇이 이렇게 - 이성복 어째서 무엇이 이렇게 - 이성복 어째서 무엇이 이렇게 내 안에서 캄캄한가 옅은 하늘빛 옥빛 바다의 몸을 ... 비고양이 2009.12.07 724
6434 가는 길을 물어볼까 - 민병련 가는 길을 물어볼까 - 민병련 어디에서 내려오는 줄도 모르면서 가는 길이 어디인지도 모르면서 손을 씻고 ... 비고양이 2009.12.07 656
6433 거리의 천사 - 하영순 거리의 천사 - 하영순 싸리비가 없어 유감이다 있었더라면 싹싹 쓸어 태워 버려도 좋은 널브러져 을씨년스... 비고양이 2009.12.06 563
6432 하늘을 보며 - 구광렬 하늘을 보며 - 구광렬 병아리 눈물 같은 술 방울에 가슴이 젖는다. 몇 년 죽었다 다시 살 순 없을까 아서라... 비고양이 2009.12.05 728
6431 비오는 날 우체국에 가다 - 양현근 비오는 날 우체국에 가다 - 양현근 점심 무렵, 길 건너 우체국에 가는 동안에도 내내 비가 내리고 바람이 ... 비고양이 2009.12.05 590
6430 겨울무정 - 임영준 겨울무정 - 임영준 그리운 그대여 얼어붙은 달빛아래 앙상한 가지들만이 진솔하게 손을 벌리고 있습니다 언... 비고양이 2009.12.05 693
6429 여백 가득히 사랑을 - 노은 여백 가득히 사랑을 - 노은 누구에게나 뒷모습은 진정한 자신의 모습이다. 그 어떤 것으로도 감추거나 꾸밀... 비고양이 2009.12.03 716
6428 새벽밥 - 김승희 새벽밥 - 김승희 새벽에 너무 어두워 밥솥을 열어 봅니다 하얀 별들이 밥이 되어 으스러져라 껴안고 있습니... 비고양이 2009.12.03 717
6427 새벽과 아침사이 - 정일근 새벽과 아침사이 - 정일근 귀신으로 잠들었다 사람으로 눈을 뜨는 시간, 어둠과 빛사이 잠깐 저 푸른 시간,... 비고양이 2009.12.02 711
6426 한 해를 보내며 - 이시은 한 해를 보내며 - 이시은 봄꽃에 아리던 눈 녹색물결로 씻어내고 단풍물결 한바탕 소리치다 떠난 자리 턱에... 비고양이 2009.12.01 817
6425 빗방울 길 산책 - 김기택 빗방울 길 산책 - 김기택 비 온 뒤 빗방울 무늬가 무수히 찍혀 있는 산길을 느릿느릿 올라갔다 물빗자루가 ... 비고양이 2009.12.01 594
6424 내 어느날의 꿈속 - 박태원 내 어느날의 꿈속 - 박태원 꿈속을 헤메며 새가 되고 싶어서 날개 달고 어쩌지요 물고기 되고 싶어서 꼬리... 비고양이 2009.12.01 689
6423 희망 - 신현정 희망 - 신현정 앞이 있고 그 앞에 또 앞이라 하는 것 앞에 또 앞이 있다 어느 날 길을 가는 달팽이가 느닷... 비고양이 2009.11.30 832
6422 눈 오는 집의 하루 - 김용택 눈 오는 집의 하루 - 김용택 아침밥 먹고 또 밥 먹는다 문 열고 마루에 나가 숟가락 들고 서서 눈 위에 눈... 비고양이 2009.11.30 709
6421 송년 - 김규동 송년 - 김규동 기러기떼는 무사히 도착했는지 아직 가고 있는지 아무도 없는 깊은 밤하늘에 형제들은 아직... 비고양이 2009.11.30 647
6420 사랑이 깊으면 - 김금용 사랑이 깊으면 - 김금용 사랑이 깊으면 오히려 세상은 우물 속만큼 캄캄해지나 보다 육젓만큼 곰삭아 보이... 비고양이 2009.11.28 782
6419 자전거 - 조은비 자전거 - 조은비 고물상 공터에 두 바퀴를 잃고 누워있는 자전거 그래도 어디를 가려는지 핸들대의 거울 꼿... 비고양이 2009.11.27 664
6418 사랑법 - 문효치 사랑법 - 문효치 말로는 하지 말고 잘 익은 감처럼 온 몸으로 물들어 드러내 보이는 진한 감동으로 가슴속... 비고양이 2009.11.27 705
6417 능금 - 김춘수 능금 - 김춘수 그는 그리움에 산다. 그리움은 익어서 스스로도 견디기 어려운 밫깔이 되고 향기가 된... 비고양이 2009.11.27 599
6416 좌절하지 않으려고 - 하영순 좌절하지 않으려고 - 하영순 하루는 매일 찾아오지만 삶은 하루 같을 순 없다 흐린 날도 맑은 날도 삶이 흐... 비고양이 2009.11.26 671
6415 탈수 오 분간 - 윤성택 탈수 오 분간 - 윤성택 세탁기가 아귀 맞지 않은 구석으로 가늘게 떨며 부딪쳐 왔다 자폐증 환자처럼 벽에 ... 비고양이 2009.11.26 591
6414 그리움 - 김재희 그리움 - 김재희 촛불이 타는 창에 파도소리가 젖어 온다. 꺼질 듯 깜박이는 그림자를 태우며 기다리다 간 ... 비고양이 2009.11.26 703
6413 백년(百年) - 문태준 백년(百年) - 문태준 와병 중인 당신을 두고 어두운 술집에 와 빈 의자처럼 쓸쓸히 술을 마셨네 내가 그대... 비고양이 2009.11.25 674
6412 동면을 꿈꾸며 - 임영준 동면을 꿈꾸며 - 임영준 으슥한 틈만 보이면 날선 바람이 몰아치느니 이제 더 이상 숨어들 모퉁이도 없는데... 비고양이 2009.11.24 688
6411 행복의 조건 - 하영순 행복의 조건 - 하영순 밤이 지나고 새날에 햇살 고운 아침을 맞는다는 것 늘 설렘이다 내 삶의 길이가 짧아... 비고양이 2009.11.23 821
6410 철없는 아이 - 김성충 철없는 아이 - 김성충 너는 세상을 너무 모른다. 그런 투명한 눈으로 나를 바라 봤겠지. 너는 셈이 약하다.... 비고양이 2009.11.23 623
6409 우산 - 김성충 우산 - 김성충 창을 두드리는 소리 있어, 내다보니 잠을 깨운 이는 간데없고 앞뜰만 온통 물빛으로 젖어 있... 비고양이 2009.11.23 542
6408 그냥 웃으며 사는 거다 - 최홍윤 그냥 웃으며 사는 거다 - 최홍윤 마음이 울적할 때 세상을 잊기 위해 나는 산으로 가는데 강물은 세상 쪽으... 비고양이 2009.11.22 747
6407 달과 설중매 - 함민복 달과 설중매 - 함민복 당신 그리는 마음 그림자 아무 곳에나 내릴 수 없어 눈 위에 피었습니다. 꽃피라고 ... 1 비고양이 2009.11.22 882
6406 물고기에게 배우다 - 맹문재 물고기에게 배우다 - 맹문재 개울가에서 아픈 몸 데리고 있다가 무심히 보는 물 속 살아온 울타리에 익숙한... 비고양이 2009.11.22 539
6405 은행나무 - 권형박 은행나무 - 권형박 사람 안 들기 시작한 방에 낙엽이 수북하다 나는 밥할 줄 모르고, 낙엽 한 줌 쥐어주면 ... 비고양이 2009.11.21 555
6404 우물 - 하상만 우물 - 하상만 오후반에 가기 전 우물의 깊이를 측정했다 측정 방법은 간단했다 나는 아이답게 돌을 집어 ... 비고양이 2009.11.21 693
6403 십계 - 박두진 십계 - 박두진 거기서 너 서 있는 채로 떠내려가지 말아라. 거기서 너 서 있는 채로 무너지지 말아라. 거기... 비고양이 2009.11.21 562
6402 슬픔이 나를 깨운다 - 황인숙 슬픔이 나를 깨운다 - 황인숙 슬픔이 나를 깨운다. 벌써! 매일 새벽 나를 깨우러 오는 슬픔은 그 시간이 점... 비고양이 2009.11.20 763
6401 기차 타고 싶은 날 - 김재진 기차 타고 싶은 날 - 김재진 이제는 낡아 빛바랜 가방 하나 둘러메고 길을 나선다. 반짝거리는 레일이 햇빛... 비고양이 2009.11.20 586
6400 하루를 습작하며 - 목필균 하루를 습작하며 - 목필균 어디 다시 살아볼 하루가 있었나요 언제나 잘 살아보겠다고 마음만 먹었지 마음... 비고양이 2009.11.20 625
6399 썩는다는 건 - 김금용 썩는다는 건 - 김금용 애호박이 마술을 부리나 냉장고를 열으니 상표 선명한 비닐봉지 채 고스란히 물이 되... 비고양이 2009.11.19 589
6398 단순하게 느리게 고요히 - 장석주 단순하게 느리게 고요히 - 장석주 땅거미 내릴 무렵 광대한 저수지 건너편 외딴 함석 지붕 집 굴뚝에서 빠... 비고양이 2009.11.19 683
6397 어쩌자고 - 반기룡 어쩌자고 - 반기룡 어쩌자고 그랬습니까 당당히 돌아서지도 못하면서 돌아서 눈시울 붉히면서 가슴 도려내... 비고양이 2009.11.19 687
6396 이런, 뭣 같은 - 유지소 이런, 뭣 같은 - 유지소 막걸리 사러 오복슈퍼 가는 길, 너는 검은 슬리퍼로 세상의 따귀를 때리며 걸어간... 비고양이 2009.11.18 719
6395 아라리 - 권순자 아라리 - 권순자 당신 아프지나 마소 퍼덕이는 목숨이라 땡볕과도 맞싸움하는 끈질긴 싸움이 당신을 찢을 ... 비고양이 2009.11.18 635
6394 글씨 공부 - 이문구 글씨 공부 - 이문구 언니가 쓰다 틀린 ㅁ자는 시늉만 내어서 운동모자 같고. 동생이 쓰다 틀린 ㄱ자는 거꾸... 비고양이 2009.11.18 599
6393 바람 나그네 - 문현미 바람 나그네 - 문현미 바람결에 언뜻, 눈물 없는 울음을 들은 적 있는가 흩어졌다 다시 쌓이는 수천겹 바람... 비고양이 2009.11.17 590
6392 11월 - 이성복 11월 - 이성복 1 등 뒤로 손을 뻗치면 죽은 꽃들이 만져지네 네게서 와서 아직 네게로 돌아가지 못한 것들 ... 비고양이 2009.11.17 657
6391 마흔다섯 - 서정주 마흔다섯 - 서정주 마흔 다섯은 귀신이 와 서는 것이 보이는 나이. 참 대 밭 같이 참 대 밭 같이 겨울 마늘... 비고양이 2009.11.17 720
6390 내 젊었을 적 - 최금녀 내 젊었을 적 - 최금녀 몇겹의 껍질이 벗겨진 노년(老年)을 바라보고 있으면 쭉정이 저 모양으로 살아야하... 비고양이 2009.11.16 569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82 Next
/ 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