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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4 06:22

어머니의 꿈 - 임길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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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꿈 - 임길택

 

 

 

한겨울에도

부엌에 수돗물 철철 넘쳐나는 집

 

길가에서 멀리 떨어져

먼지 좀 안 들어오는 집

 

우리 어머니의

꿈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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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3 당신으로 가득한 날 - 김용화 당신으로 가득한 날 - 김용화 아침 여명에는 어디서 오는 선량한 마음인지 하루를 채우고 남을 것 같습니다.... 비고양이 2020.12.2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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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2 다행이다 - 함순례 다행이다 - 함순례 ​ 날 잡아 칼을 갈았다 무뎌진 날들이 숯물에 배어 흘러내렸다 주기적으로 갈아야 한다지... 비고양이 2020.12.1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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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8 방파제 끝 - 황동규 방파제 끝 - 황동규 언젠가 마음 더 챙기지 않고 꺼내놓을 자리는 방파제 끝이 되리 앞에 노는 섬도 없고 헤... 비고양이 2020.12.14 8
8097 내가 다다른 곳 - 김양식 내가 다다른 곳 - 김양식 내가 다다른 곳 묻는 자도 없고 답하는 자도 없네 한줌의 기쁨 이승의 지복至福인 ... 비고양이 2020.12.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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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5 공사장 끝에 - 이시영 공사장 끝에 - 이시영 "지금 부숴 버릴까" "안돼, 오늘 밤은 자게 하고 내일 아침에…… " "안... 비고양이 2020.12.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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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2 비는 왜 오는지 - 손숙자 비는 왜 오는지 - 손숙자 추적추적 마음 적시는 비 사랑의 비인가 님의 마음 인가 마음에 채워진 습한 냉기... 비고양이 2020.12.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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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8 잊고 살기로 하면야 - 나해철 잊고 살기로 하면야 - 나해철 잊고 살기로 하면야 까맣게 잊을 수도 있는데 불현듯 가슴에 불쑥 나타나 화들... 비고양이 2020.12.07 10
8087 근시 - 천양희 근시 - 천양희 멀리 가는 사람이 많이 본다기에 저 산 너머 멀리 가보았습니다 멀리 갔어도 내 눈은 많은 것... 비고양이 2020.12.07 15
8086 초겨울 저녁 - 문정희 초겨울 저녁 - 문정희 ​ 나는 이제 늙은 나무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다 버리고 정갈해진 노인같이 부드럽고... 비고양이 2020.12.07 12
8085 첫눈 오는 날 - 곽재구 첫눈 오는 날 - 곽재구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지면 하늘의 별을 몇 섬이고 따올 수 있지 노래하는 마음이 깊... 비고양이 2020.12.05 18
8084 지금은 우리가 - 박준 지금은 우리가 - 박준 그때 우리는 자정이 지나서야 좁은 마당을 별들에게 비켜주었다 새벽의 하늘에는 다음... 비고양이 2020.12.0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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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2 여보! 비가 와요 - 신달자 여보! 비가 와요 - 신달자 아침에 창을 열었다 여보! 비가 와요 무심히 빗줄기를 보며 던지던 가벼운 말들이... 비고양이 2020.12.04 11
8081 씨앗이라는 것 - 신현득 씨앗이라는 것 - 신현득 땅에 묻는다 해서 모두 싹트는 건 아냐. 스스로 제 껍질을 벗을 줄 알아야 해. 돌멩... 비고양이 2020.12.0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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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4 어느 밤의 누이 - 이수익 어느 밤의 누이 - 이수익 한 고단한 삶이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댄 채 혼곤한 잠의 여울을 건너고 있다. 밤도 ... 비고양이 2020.12.02 5
8073 처음 안 일 - 박두순 처음 안 일 - 박두순 지하철 보도 계단 맨바닥에 손 내밀고 엎드린 거지 아저씨 손이 텅 비어 있었다. 비 오... 비고양이 2020.12.01 17
8072 나 - 김광규 나 - 김광규 살펴보면 나는 나의 아버지의 아들이고 나의 아들의 아버지고 나의 형의 동생이고 나의 동생의 ... 비고양이 2020.12.01 9
8071 뒷굽 - 허형만 뒷굽 - 허형만 구두 뒷굽이 닳아 그믐달처럼 한쪽으로 기울어졌다 수선집 주인이 뒷굽을 뜯어내며 참 오래도... 비고양이 2020.12.01 8
8070 헛것을 따라다니다 - 김형영 헛것을 따라다니다 - 김형영 나는 내가 누군지 모르고 산다 내가 꽃인데 꽃을 찾아다니는가 하면, 내가 바람... 비고양이 2020.11.30 12
8069 조금 취해서 - 김형영 조금 취해서 - 김형영 남 칭찬하고 술 한 잔 마시고, 많이는 아니고 조금, 마시고 취해서 비틀거리니 행복하... 비고양이 2020.11.30 10
8068 은발 - 허영자 은발 - 허영자 머리카락에 은발 늘어 가니 은의 무게만큼 나 고개를 숙이리. 비고양이 2020.11.30 6
8067 참 좋은 말 - 천양희 참 좋은 말 - 천양희 내 몸에서 가장 강한 것은 혀 한 잎의 혀로 참, 좋은 말을 쓴다 미소를 한 육백 개나 ... 비고양이 2020.11.28 21
8066 행복 - 신현림 행복 - 신현림 행복은 행복하리라 믿는 일 정성스런 손길이 닿는 곳마다 백 개의 태양이 숨쉰다 믿는 일 그... 비고양이 2020.11.28 11
8065 등 뒤 - 조은 등 뒤 - 조은 등 뒤가 서늘하다 뒤처져 걷는 네가 울고 있다!   파장이 느껴진다 들먹거리는 어깨가 느껴진... 비고양이 2020.11.28 5
8064 창을 닦으며 - 김갑주 창을 닦으며 - 김갑주 연리지의 상처끼리 껴안은 채 살아가듯 마음에도 사랑이 말라 부딪칠 때 소리 나듯 사... 비고양이 2020.11.27 9
8063 연속극을 보다가 - 임길택 연속극을 보다가 - 임길택 연속극을 보다가 문득 어머니 생각을 했어요 책가방 꽃밭 가에 두고 고무줄을 하... 비고양이 2020.11.27 7
8062 임 - 박목월 임 - 박목월 내사 애달픈 꿈꾸는 사람 내사 어리석은 꿈꾸는 사람 밤마다 홀로 눈물로 가는 바위가 있기로 ... 비고양이 2020.11.27 7
8061 비와 그리움 - 윤보영 비와 그리움 - 윤보영 비를 따라 가슴에 그리움이 내립니다 우산을 준비할까요 아니면 그대 생각을 준비할까요 비고양이 2020.11.27 5
8060 새벽에 - 윤보영 새벽에 - 윤보영 이른 새벽 자리에 누워 그대 생각 많이 할 수 있는 것은 다른 생각들이 아직 자고 있기 때... 비고양이 2020.11.26 17
8059 작은 당부 - 김왕노 작은 당부 - 김왕노 채송화 피면 채송화만큼 작은 키로 살자. 실바람 불면 실바람만큼 서로에게 불어가자. ... 비고양이 2020.11.26 8
8058 너는 늙지 마라 - 이생진 너는 늙지 마라 - 이생진 전철을 공짜로 타는 것도 미안한데 피곤한 젊은이의 자리까지 빼앗아 미안하다 &ls... 비고양이 2020.11.2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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