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2021.01.06 09:49

다른 시선 - 나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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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시선 - 나혜경

 

실물처럼 그려야 한다는 너와

실물과 다르게 그려야 한다는 나처럼

 

사라질 것만 찍고 싶다는 사진가와

마음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만 찍고 싶다는 시인처럼

 

우린 같은 곳에서 다른 쪽을 바라보고 있다

가까워지기 위해 점점 멀어지고 있다

우린 닿을 수 없는 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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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3 어머니의 꿈 - 임길택 어머니의 꿈 - 임길택 한겨울에도 부엌에 수돗물 철철 넘쳐나는 집 길가에서 멀리 떨어져 먼지 좀 안 들어오... 비고양이 2021.01.1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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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1 바다로 나가는 이유 - 윤수천 바다로 나가는 이유 - 윤수천 바다에서 사는 사람은 육지에서 살지 못한다 무엇보다도 그렇게 오래 정박당하... 비고양이 2021.01.13 7
8150 사는 법 - 홍윤숙 사는 법 - 홍윤숙 기다려야 해 가던 길 멈추고 한숨 돌리고 잊었던 하늘 한 번 다시 보고 흘러내린 행낭 고... 비고양이 2021.01.13 5
8149 사는 법 2 - 홍윤숙 사는 법 2 - 홍윤숙 날지 못할 날개는 떼어 버려요 지지 못할 십자가는 벗어 놓아요 오척단신 분수도 모르는... 비고양이 2021.01.13 4
8148 사는 법 1 - 홍윤숙 사는 법 1 - 홍윤숙 ​ 잠자는 법 눈뜨는 법 걸음 걷는 법 하루에 열두 번도 하늘 보는 법 이를 빼고 솜 한 ... 비고양이 2021.01.12 10
8147 길위에 서다 - 정연복 길위에 서다 - 정연복 세상의 모든 길은 어디론가 통하는 모양이다 사랑은 미움으로 기쁨은 슬픔으로 생명은... 비고양이 2021.01.12 8
8146 새해맞이 기도 - 정연복 새해맞이 기도 - 정연복 ​ 끝없이 이어지는 시간의 고리 속에 사실은 묵은 시간과 새 시간이 따로 없음을 알... 비고양이 2021.01.12 5
8145 기다리는 이유 - 이정하 기다리는 이유 - 이정하 기다리는 이유를 묻지 말라. 너는 왜 사는가. 지키지 못한 약속이라도 나는 무척 설... 비고양이 2021.01.0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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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6 새가 있던 자리 - 천양희 새가 있던 자리 - 천양희 잎인 줄 알았는데 새네 저런 곳에도 앉을 수 있다니 새는 가벼우니까 바람 속에 쉴... 비고양이 2021.01.02 5
8135 겨울 숲 - 복효근 겨울 숲 - 복효근 새들도 떠나고 그대가 한 그루 헐벗은 나무로 흔들리고 있을 때 나도 헐벗은 한 그루 나무... 비고양이 2021.01.02 5
8134 새로운 길 - 윤동주 새로운 길 - 윤동주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민... 비고양이 2021.01.02 5
8133 어머니의 바람 - 김상문 어머니의 바람 - 김상문 지금은 주인을 잃고 어느 이름 모를 골목을 서성일려는가 내가 살던 고향마을에는 ... 비고양이 2020.12.31 9
8132 첫눈 내리면 - 정호승 첫눈 내리면 - 정호승 첫눈 내리면.. 그대 이제 눈물을 거두십시오 첫눈 내리면 그대 결코.. 슬픈 G현을 켜... 비고양이 2020.12.3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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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0 별의 이름 - 이병률 별의 이름 - 이병률 누가 저 별들의 이야기를 지었을까 저 모험들을 저 유순한 이름들을 그 참담한 기억들을... 비고양이 2020.12.28 9
8129 그럴 때가 있다 - 이정록 그럴 때가 있다 - 이정록 매끄러운 길인데 핸들이 덜컹할 때가 있다. 지구 반대편에서 누군가 눈물로 제 발... 비고양이 2020.12.2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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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7 네가 올 때까지 - 이건청 네가 올 때까지 - 이건청 밤 깊고 안개 짙은 날엔 내가 등대가 되마 넘어져 피 나면 안 되지 안개 속에 키 ... 비고양이 2020.12.2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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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4 나를 거두는 동안 - 오봉옥 나를 거두는 동안 - 오봉옥 아프다, 눈물을 삼키며 돌아서는 내 몸이 가랑잎 부서지듯 갈라진 소리를 낸다. ... 비고양이 2020.12.2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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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2 먼 훗날에도 우리는 - 유안진 먼 훗날에도 우리는 - 유안진 먼 훗날에도 우리는 서로 눈에 어리는 아지랑일까 앞머리 헝클리는 봄 바람일... 비고양이 2020.12.23 9
8121 겨울 길을 간다 - 이해인 겨울 길을 간다 - 이해인 겨울길을 간다 봄 여름 데리고 호화롭던 숲 가을과 함께 서서히 옷을 벗으면 텅 빈... 비고양이 2020.12.22 9
8120 홀린 사람 - 기형도 홀린 사람 - 기형도 사회자가 외쳤다. 여기 일생 동안 이웃을 위해 산 분이 계시다. 이웃의 슬픔은 이분의 ... 비고양이 2020.12.22 9
8119 밑줄 - 이병률 밑줄 - 이병률 역전 식당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식당으로 들어가 자리에 앉았습니다 한 여자가 합석을 했습... 비고양이 2020.12.22 6
8118 오므린 것들 - 유홍준 오므린 것들 - 유홍준 배추밭에는 배추가 배춧잎을 오므리고 있다 산비알에는 나뭇잎이 나뭇잎을 오므리고 ... 비고양이 2020.12.21 7
8117 겨울새 - 김기택 겨울새 - 김기택 새 한 마리 똑바로 서서 잠들어 있다 겨울 바람 찬 허리를 찌르며 지나가는 고압선 위 잠속... 비고양이 2020.12.21 10
8116 따뜻힌 뿔 - 하상만 따뜻힌 뿔 - 하상만 오독이란 말이 있다 잘못 읽는다는 말이다 당신을 잘못 읽어서 행복했던 날들이 있었다 ... 비고양이 2020.12.21 6
8115 치마를 붙잡고 있느라고 - 이영옥 치마를 붙잡고 있느라고 - 이영옥 바람이 그렇게 세게 부는 줄 몰랐다 아무것도 모르고 치마를 입고 나왔는... 비고양이 2020.12.20 13
8114 계산에 대하여 - 나희덕 계산에 대하여 - 나희덕 ​ 계산을 하지 말고 살아야겠다 모든 계산은 부정확하지는 않아도 불가능한 거라는 ... 비고양이 2020.12.20 7
8113 당신으로 가득한 날 - 김용화 당신으로 가득한 날 - 김용화 아침 여명에는 어디서 오는 선량한 마음인지 하루를 채우고 남을 것 같습니다.... 비고양이 2020.12.20 5
8112 동행 - 박성룡 동행 - 박성룡 ​ 두 사람이 아득한 길을 걸어왔는데 발자국은 한 사람 것만 찍혔다. 한때는 황홀한 꽃길 걸... 비고양이 2020.12.18 17
8111 닻 - 함민복 닻 - 함민복 ​ 파도가 없는 날 배는 닻의 존재를 잊기도 하지만 배가 흔들릴수록 깊이 박히는 닻 배가 흔들... 비고양이 2020.12.18 7
8110 옛날 애인 - 유안진 옛날 애인 - 유안진 ​ 봤을까? 날 알아봤을까? 비고양이 2020.12.18 9
8109 나도 내 소리 내 봤으면 - 이생진 나도 내 소리 내 봤으면 - 이생진 산은 산에게 주고 강은 강에게 주었으면 나팔은 나팔수에게 주고 파리 목... 비고양이 2020.12.17 19
8108 세상이 달라졌다 - 정희성 세상이 달라졌다 - 정희성 세상이 달라졌다 저항은 영원히 우리들의 몫인 줄 알았는데 이제는 가진 자들이 ... 비고양이 2020.12.17 9
8107 마음 밖의 풍경 - 박노식 마음 밖의 풍경 - 박노식 그러니까, 눈 그친 아침이었어 방에 누워서 높은 창을 보는데 한 마리 검은 산새가... 비고양이 2020.12.17 9
8106 마음의 길 - 나태주 마음의 길 - 나태주 사람이 다니면 사람의 길이 생긴다 바람이 다니면 바람 길이 되고 물이 다니면 물길이 ... 비고양이 2020.12.16 13
8105 짝 - 양광모 짝 - 양광모 짝이 있다는 건 좋은 일 숟가락이건 젓가락이건 신발이건 친구건 연인이건 새건 꽃이건 은행나... 비고양이 2020.12.16 13
8104 사랑이 깊어진다는 것은 - 유인숙 사랑이 깊어진다는 것은 - 유인숙 사랑이 깊어진다는 것은 저마다 허물이 있을지라도 변함없는 눈빛으로 묵... 비고양이 2020.12.16 7
8103 겨울 햇볕 - 허영자 겨울 햇볕 - 허영자 내가 배고플 때 배고픔 잊으라고 얼굴 위에 속눈썹에 목덜미께에 간지럼 먹여 마구 웃기... 비고양이 2020.12.15 18
8102 다행이다 - 함순례 다행이다 - 함순례 ​ 날 잡아 칼을 갈았다 무뎌진 날들이 숯물에 배어 흘러내렸다 주기적으로 갈아야 한다지... 비고양이 2020.12.15 15
8101 화해 - 한상호 화해 - 한상호 ​ 꽃이라고 보니 뽑아 버릴 풀이 없네 ​ - 시집 <꽃이 길을 놓았을까> 비고양이 2020.12.15 10
8100 이 겨울에 - 김남주 이 겨울에 - 김남주 한파가 한차례 밀어닥칠 것이라는 이 겨울에 나는 서고 싶다 한 그루의 나무로 우람하여... 비고양이 2020.12.14 25
8099 이 별의 일 - 심보선 이 별의 일 - 심보선 ​ 너와의 이별은 도무지 이 별의 일이 아닌 것 같다. 멸망을 기다리고 있다. 그다음에 ... 비고양이 2020.12.14 8
8098 방파제 끝 - 황동규 방파제 끝 - 황동규 언젠가 마음 더 챙기지 않고 꺼내놓을 자리는 방파제 끝이 되리 앞에 노는 섬도 없고 헤... 비고양이 2020.12.14 8
8097 내가 다다른 곳 - 김양식 내가 다다른 곳 - 김양식 내가 다다른 곳 묻는 자도 없고 답하는 자도 없네 한줌의 기쁨 이승의 지복至福인 ... 비고양이 2020.12.11 16
8096 겨울로 가는 나무 - 김양식 겨울로 가는 나무 - 김양식 겨울로 가는 나무등거리처럼 자꾸 까칠해지는 나의 육신 물든 잎들은 시나브로 ... 비고양이 2020.12.11 15
8095 공사장 끝에 - 이시영 공사장 끝에 - 이시영 "지금 부숴 버릴까" "안돼, 오늘 밤은 자게 하고 내일 아침에…… " "안... 비고양이 2020.12.11 10
8094 꽃피는 아이 - 천양희 꽃피는 아이 - 천양희 언덕길 오르다가 내 손을 잡는다 구름 한 번 더 쳐다보고 가자 구름이 꽃처럼 피었네"... 비고양이 2020.12.10 12
8093 사는 일이 쓸쓸할 때 - 박소향 사는 일이 쓸쓸할 때 - 박소향 사람 없이 혼자로도 행복하고 싶을 때 오후가 밀려드는 강가에 가 보라 거기 ... 비고양이 2020.12.10 9
8092 비는 왜 오는지 - 손숙자 비는 왜 오는지 - 손숙자 추적추적 마음 적시는 비 사랑의 비인가 님의 마음 인가 마음에 채워진 습한 냉기... 비고양이 2020.12.10 8
8091 미안하다 - 정호승 미안하다 - 정호승 길이 끝나는 곳에 산이 있었다 산이 끝나는 곳에 길이 있었다 다시 길이 끝나는 곳에 산... 비고양이 2020.12.09 16
8090 어머니 입맛 - 반영동 어머니 입맛 - 반영동 간을 맞추시다 놓쳐 버린 시간 냉장고 온장고 변함없는 어머니 마음이셨는데 버려진 ... 비고양이 2020.12.09 14
8089 밥 먹는 법 - 정호승 밥 먹는 법 - 정호승 밥상 앞에 무릎을 꿇지 말 것 눈물로 만든 밥보다 모래로 만든 밥을 먼저 먹을 것 무엇... 비고양이 2020.12.09 16
8088 잊고 살기로 하면야 - 나해철 잊고 살기로 하면야 - 나해철 잊고 살기로 하면야 까맣게 잊을 수도 있는데 불현듯 가슴에 불쑥 나타나 화들... 비고양이 2020.12.07 10
8087 근시 - 천양희 근시 - 천양희 멀리 가는 사람이 많이 본다기에 저 산 너머 멀리 가보았습니다 멀리 갔어도 내 눈은 많은 것... 비고양이 2020.12.07 15
8086 초겨울 저녁 - 문정희 초겨울 저녁 - 문정희 ​ 나는 이제 늙은 나무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다 버리고 정갈해진 노인같이 부드럽고... 비고양이 2020.12.07 12
8085 첫눈 오는 날 - 곽재구 첫눈 오는 날 - 곽재구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지면 하늘의 별을 몇 섬이고 따올 수 있지 노래하는 마음이 깊... 비고양이 2020.12.05 18
8084 지금은 우리가 - 박준 지금은 우리가 - 박준 그때 우리는 자정이 지나서야 좁은 마당을 별들에게 비켜주었다 새벽의 하늘에는 다음... 비고양이 2020.12.05 12
8083 비 - 이달균 비 - 이달균 비 오는 세상을 한참 바라보았다 먼 기적 소리도 산 속의 새집들도 먼저 내린 빗방울들도 함께 ... 비고양이 2020.12.05 4
8082 여보! 비가 와요 - 신달자 여보! 비가 와요 - 신달자 아침에 창을 열었다 여보! 비가 와요 무심히 빗줄기를 보며 던지던 가벼운 말들이... 비고양이 2020.12.04 11
8081 씨앗이라는 것 - 신현득 씨앗이라는 것 - 신현득 땅에 묻는다 해서 모두 싹트는 건 아냐. 스스로 제 껍질을 벗을 줄 알아야 해. 돌멩... 비고양이 2020.12.04 17
8080 시간의 몸짓 - 문정희 시간의 몸짓 - 문정희 친구에게 묻는다 왜 시간은 언제나 쓸쓸한 것일까 영롱한 빛깔로 유혹하지만 손을 잡... 비고양이 2020.12.04 15
8079 선물 - 나태주 선물 - 나태주 받는 것은 될수록 줄여서 받고 주는 것은 될수록 늘려서 주리 그대 내게 주시는 것 비록 작더... 비고양이 2020.12.03 27
8078 이제는 누구를 사랑하더라도 - 정호승 이제는 누구를 사랑하더라도 - 정호승 이제는 누구를 사랑하더라도 낙엽이 떨어질 때를 아는 사람을 사랑하... 비고양이 2020.12.03 14
8077 비가 오신다 - 이대흠 비가 오신다 - 이대흠 서울이나 광주에서는 비가 온다는 말의 뜻을 알 수가 없다 비가 온다는 말은 장흥이나... 비고양이 2020.12.03 9
8076 고별 - 김상기 고별 - 김상기​ 아내가 많이 아프다 눈 꼭 감고 참고 있다가 문득 혼잣말처럼 묻는다 '날 사랑해?' ... 비고양이 2020.12.02 23
8075 그 창 - 양애경 그 창 - 양애경 그대 살았던 집 근처를 지나면 눈은 저절로 그 쪽으로 쏠려 귀도 쫑긋 그 쪽으로 쏠려 이 각... 비고양이 2020.12.02 11
8074 어느 밤의 누이 - 이수익 어느 밤의 누이 - 이수익 한 고단한 삶이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댄 채 혼곤한 잠의 여울을 건너고 있다. 밤도 ... 비고양이 2020.12.02 5
8073 처음 안 일 - 박두순 처음 안 일 - 박두순 지하철 보도 계단 맨바닥에 손 내밀고 엎드린 거지 아저씨 손이 텅 비어 있었다. 비 오... 비고양이 2020.12.01 17
8072 나 - 김광규 나 - 김광규 살펴보면 나는 나의 아버지의 아들이고 나의 아들의 아버지고 나의 형의 동생이고 나의 동생의 ... 비고양이 2020.12.01 9
8071 뒷굽 - 허형만 뒷굽 - 허형만 구두 뒷굽이 닳아 그믐달처럼 한쪽으로 기울어졌다 수선집 주인이 뒷굽을 뜯어내며 참 오래도... 비고양이 2020.12.01 8
8070 헛것을 따라다니다 - 김형영 헛것을 따라다니다 - 김형영 나는 내가 누군지 모르고 산다 내가 꽃인데 꽃을 찾아다니는가 하면, 내가 바람... 비고양이 2020.11.30 12
8069 조금 취해서 - 김형영 조금 취해서 - 김형영 남 칭찬하고 술 한 잔 마시고, 많이는 아니고 조금, 마시고 취해서 비틀거리니 행복하... 비고양이 2020.11.30 10
8068 은발 - 허영자 은발 - 허영자 머리카락에 은발 늘어 가니 은의 무게만큼 나 고개를 숙이리. 비고양이 2020.11.30 6
8067 참 좋은 말 - 천양희 참 좋은 말 - 천양희 내 몸에서 가장 강한 것은 혀 한 잎의 혀로 참, 좋은 말을 쓴다 미소를 한 육백 개나 ... 비고양이 2020.11.28 21
8066 행복 - 신현림 행복 - 신현림 행복은 행복하리라 믿는 일 정성스런 손길이 닿는 곳마다 백 개의 태양이 숨쉰다 믿는 일 그... 비고양이 2020.11.28 11
8065 등 뒤 - 조은 등 뒤 - 조은 등 뒤가 서늘하다 뒤처져 걷는 네가 울고 있다!   파장이 느껴진다 들먹거리는 어깨가 느껴진... 비고양이 2020.11.28 5
8064 창을 닦으며 - 김갑주 창을 닦으며 - 김갑주 연리지의 상처끼리 껴안은 채 살아가듯 마음에도 사랑이 말라 부딪칠 때 소리 나듯 사... 비고양이 2020.11.27 9
8063 연속극을 보다가 - 임길택 연속극을 보다가 - 임길택 연속극을 보다가 문득 어머니 생각을 했어요 책가방 꽃밭 가에 두고 고무줄을 하... 비고양이 2020.11.27 7
8062 임 - 박목월 임 - 박목월 내사 애달픈 꿈꾸는 사람 내사 어리석은 꿈꾸는 사람 밤마다 홀로 눈물로 가는 바위가 있기로 ... 비고양이 2020.11.27 7
8061 비와 그리움 - 윤보영 비와 그리움 - 윤보영 비를 따라 가슴에 그리움이 내립니다 우산을 준비할까요 아니면 그대 생각을 준비할까요 비고양이 2020.11.27 5
8060 새벽에 - 윤보영 새벽에 - 윤보영 이른 새벽 자리에 누워 그대 생각 많이 할 수 있는 것은 다른 생각들이 아직 자고 있기 때... 비고양이 2020.11.26 17
8059 작은 당부 - 김왕노 작은 당부 - 김왕노 채송화 피면 채송화만큼 작은 키로 살자. 실바람 불면 실바람만큼 서로에게 불어가자. ... 비고양이 2020.11.26 8
8058 너는 늙지 마라 - 이생진 너는 늙지 마라 - 이생진 전철을 공짜로 타는 것도 미안한데 피곤한 젊은이의 자리까지 빼앗아 미안하다 &ls... 비고양이 2020.11.2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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