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2020.12.09 09:22

미안하다 - 정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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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 정호승

 

 

 

길이 끝나는 곳에 산이 있었다

산이 끝나는 곳에 길이 있었다

다시 길이 끝나는 곳에 산이 있었다

산이 끝나는 곳에 네가 있었다

무릎과 무릎 사이에 얼굴을 묻고 울고 있었다

미안하다

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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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4 사랑이 깊어진다는 것은 - 유인숙 사랑이 깊어진다는 것은 - 유인숙 사랑이 깊어진다는 것은 저마다 허물이 있을지라도 변함없는 눈빛으로 묵... 비고양이 2020.12.16 21
8103 겨울 햇볕 - 허영자 겨울 햇볕 - 허영자 내가 배고플 때 배고픔 잊으라고 얼굴 위에 속눈썹에 목덜미께에 간지럼 먹여 마구 웃기... 비고양이 2020.12.15 27
8102 다행이다 - 함순례 다행이다 - 함순례 ​ 날 잡아 칼을 갈았다 무뎌진 날들이 숯물에 배어 흘러내렸다 주기적으로 갈아야 한다지... 비고양이 2020.12.15 22
8101 화해 - 한상호 화해 - 한상호 ​ 꽃이라고 보니 뽑아 버릴 풀이 없네 ​ - 시집 <꽃이 길을 놓았을까> 비고양이 2020.12.15 19
8100 이 겨울에 - 김남주 이 겨울에 - 김남주 한파가 한차례 밀어닥칠 것이라는 이 겨울에 나는 서고 싶다 한 그루의 나무로 우람하여... 비고양이 2020.12.14 29
8099 이 별의 일 - 심보선 이 별의 일 - 심보선 ​ 너와의 이별은 도무지 이 별의 일이 아닌 것 같다. 멸망을 기다리고 있다. 그다음에 ... 비고양이 2020.12.14 14
8098 방파제 끝 - 황동규 방파제 끝 - 황동규 언젠가 마음 더 챙기지 않고 꺼내놓을 자리는 방파제 끝이 되리 앞에 노는 섬도 없고 헤... 비고양이 2020.12.14 15
8097 내가 다다른 곳 - 김양식 내가 다다른 곳 - 김양식 내가 다다른 곳 묻는 자도 없고 답하는 자도 없네 한줌의 기쁨 이승의 지복至福인 ... 비고양이 2020.12.11 22
8096 겨울로 가는 나무 - 김양식 겨울로 가는 나무 - 김양식 겨울로 가는 나무등거리처럼 자꾸 까칠해지는 나의 육신 물든 잎들은 시나브로 ... 비고양이 2020.12.11 22
8095 공사장 끝에 - 이시영 공사장 끝에 - 이시영 "지금 부숴 버릴까" "안돼, 오늘 밤은 자게 하고 내일 아침에…… " "안... 비고양이 2020.12.11 22
8094 꽃피는 아이 - 천양희 꽃피는 아이 - 천양희 언덕길 오르다가 내 손을 잡는다 구름 한 번 더 쳐다보고 가자 구름이 꽃처럼 피었네"... 비고양이 2020.12.10 18
8093 사는 일이 쓸쓸할 때 - 박소향 사는 일이 쓸쓸할 때 - 박소향 사람 없이 혼자로도 행복하고 싶을 때 오후가 밀려드는 강가에 가 보라 거기 ... 비고양이 2020.12.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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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0 어머니 입맛 - 반영동 어머니 입맛 - 반영동 간을 맞추시다 놓쳐 버린 시간 냉장고 온장고 변함없는 어머니 마음이셨는데 버려진 ... 비고양이 2020.12.0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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