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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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의 기도 - 김재진

 

 

 

내가

나를 사랑하는 누군가를

더 외롭게 하는 사람이 되지 않게 하소서

 

내가

나를 그리워하는 그 누군가에게

떠올리기만 해도 다칠듯한

아픔으로 맺히는

대상이 되지 않게 하소서

 

순간을 머물다 세상과 멀어진다 해도

눈물로 남는 것이 아니라 미소로 남으며

 

내게 기대는 그 누군가에게

그 자리에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위안이 되는 고마운 존재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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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6 일어서라 풀아 - 강은교 일어서라 풀아 - 강은교 일어서라 풀아 일어서라 풀아 땅 위 거름이란 거름 다 모아 구름송이 하늘 구름송이... 비고양이 2020.11.0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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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4 구두 한 켤레의 시 - 곽재구 구두 한 켤레의 시 - 곽재구 차례를 지내고 돌아온 구두 밑바닥에 고향의 저문 강물 소리가 묻어 있다 겨울 ... 비고양이 2020.11.01 7
7993 11월 - 나태주 11월 - 나태주 돌아서기엔 이미 너무 많이 와버렸고 버리기에는 차마 아까운 시간입니다. 어디선가 서리 맞... 비고양이 2020.10.3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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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0 조금씩 조금씩 꾸준히​ - 박노해 조금씩 조금씩 꾸준히​ - 박노해 ​​ 사람들은 하루 아침에 꽃이 피었다고 말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떠오른 별... 비고양이 2020.10.2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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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6 순간 - 문정희 순간 - 문정희 찰랑이는 햇살처럼 사랑은 늘 곁에 있었지만 나는 그에게 날개를 달아주지 못했다 쳐다보면 ... 비고양이 2020.10.2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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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2 탱자 꽃잎보다도 얇은 - 나희덕 탱자 꽃잎보다도 얇은 - 나희덕 나는 어제보다 얇아졌다 바람이 와서 자꾸만 살을 저며 간다 누구를 벨 수도... 비고양이 2020.10.18 10
7981 배추의 마음 - 나희덕 배추의 마음 - 나희덕​ 배추에게도 마음이 있나 보다. 씨앗 뿌리고 농약 없이 키우려니 하도 자라지 않아 가... 비고양이 2020.10.1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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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9 가을 - 조병화 가을 - 조병화 가을은 하늘에 우물을 판다 파란 물로 그리운 사람의 눈을 적시기 위하여 깊고 깊은 하늘의 ... 비고양이 2020.10.17 11
7978 가는 꿈 - 박금분 가는 꿈 - 박금분 이제 아무것도 없다 먹고 싶은거도 없다 하고 싶은것도 없다 갈때 곱게 잘 가는게 꿈이다 ... 비고양이 2020.10.1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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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6 나무는 - 정완영 나무는 - 정완영 ​ 사람은 겨울이 오면 옷을 자꾸 껴입는데 나무는 옷을 한 겹씩 자꾸 벗어 내립니다 다 벗... 비고양이 2020.10.14 12
7975 필연 - 나태주 필연 - 나태주 ​ 우연이었다 네가 내게로 온 것 내가 네게로 간 것 바람 하나 길 모퉁이 돌아가다가 풀꽃 한... 비고양이 2020.10.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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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9 밥맛 - 서봉교 밥맛 - 서봉교 오십을 바라보는 집사람이 공부 가기 전 식은 밥을 뜨다가 대뜸 쌀 맛이 없다고 한다 칠십 넘... 비고양이 2020.10.07 11
7968 마음 - 이동진 마음 - 이동진 가슴에 늘 파도치는 사람이고 싶다. 작은 말로 사랑한다 해도 처얼썩 밀려오는 웅장한 파도소... 비고양이 2020.10.0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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