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2020.10.17 06:39

똥풀꽃 - 나태주

조회 수 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똥풀꽃 - 나태주

 

 

 

방가지똥풀꽃

애기똥풀꽃

가만히 이름을 불러보면

따뜻해지는 가슴

정다워지는 입술

어떻게들 살아왔니

어떻게들 이름이나마 간직하며

견뎌 왔니

못났기에 정다워지는 이름

방가지똥풀꽃

애기똥풀꽃

혹은 쥐똥나무

가만히 이름 불러보면

떨려오는 가슴

안쓰러움은 밀물의 어깨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986 순간 - 문정희 순간 - 문정희 찰랑이는 햇살처럼 사랑은 늘 곁에 있었지만 나는 그에게 날개를 달아주지 못했다 쳐다보면 ... 비고양이 2020.10.22 8
7985 또 한번의 기도 - 김재진 또 한번의 기도 - 김재진 내가 나를 사랑하는 누군가를 더 외롭게 하는 사람이 되지 않게 하소서 내가 나를 ... 비고양이 2020.10.22 9
7984 추억하지 말기 - 윤재철 추억하지 말기 - 윤재철 뒤돌아보지 말기 다시 생각하지 말기 흘러간 것은 흘러간 것대로 그냥 두기 아름답... 비고양이 2020.10.22 6
7983 풀꽃 2 - 나태주 풀꽃 2 - 나태주 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되고 모양까지 알게 되면 연인이 ... 비고양이 2020.10.18 11
7982 탱자 꽃잎보다도 얇은 - 나희덕 탱자 꽃잎보다도 얇은 - 나희덕 나는 어제보다 얇아졌다 바람이 와서 자꾸만 살을 저며 간다 누구를 벨 수도... 비고양이 2020.10.18 8
7981 배추의 마음 - 나희덕 배추의 마음 - 나희덕​ 배추에게도 마음이 있나 보다. 씨앗 뿌리고 농약 없이 키우려니 하도 자라지 않아 가... 비고양이 2020.10.18 11
» 똥풀꽃 - 나태주 똥풀꽃 - 나태주 방가지똥풀꽃 애기똥풀꽃 가만히 이름을 불러보면 따뜻해지는 가슴 정다워지는 입술 어떻게... 비고양이 2020.10.17 9
7979 가을 - 조병화 가을 - 조병화 가을은 하늘에 우물을 판다 파란 물로 그리운 사람의 눈을 적시기 위하여 깊고 깊은 하늘의 ... 비고양이 2020.10.17 9
7978 가는 꿈 - 박금분 가는 꿈 - 박금분 이제 아무것도 없다 먹고 싶은거도 없다 하고 싶은것도 없다 갈때 곱게 잘 가는게 꿈이다 ... 비고양이 2020.10.17 4
7977 아끼지 마세요 - 나태주 아끼지 마세요 - 나태주 좋은 것 아끼지 마세요 옷장 속에 들어 있는 새로운 옷 예쁜 옷 잔칫날 간다고 결혼... 비고양이 2020.10.15 11
7976 나무는 - 정완영 나무는 - 정완영 ​ 사람은 겨울이 오면 옷을 자꾸 껴입는데 나무는 옷을 한 겹씩 자꾸 벗어 내립니다 다 벗... 비고양이 2020.10.14 10
7975 필연 - 나태주 필연 - 나태주 ​ 우연이었다 네가 내게로 온 것 내가 네게로 간 것 바람 하나 길 모퉁이 돌아가다가 풀꽃 한... 비고양이 2020.10.12 7
7974 가을 맑은 날 - 나태주 가을 맑은 날 - 나태주 ​ 햇빛 맑고 바람 고와서 마음 멀리 아주 멀리 떠나가 쉽사리 돌아오지 않는다 벼 벤... 비고양이 2020.10.12 11
7973 나무처럼 살기 - 이경숙 나무처럼 살기 - 이경숙 욕심부리지 않기 화내지 않기 혼자 가슴으로 울기 풀들에게 새들에게 칭찬해 주기 ... 비고양이 2020.10.12 9
7972 너에게 감사 - 나태주 너에게 감사 - 나태주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단연코 약자라는 비밀 어제도 ... 비고양이 2020.10.10 12
7971 눈풀꽃 - 루이스 글릭(Louise Glück) 눈풀꽃 - 루이스 글릭(Louise Glück) / (2020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내가 어떠했는지, 어떻게 살았는... 비고양이 2020.10.10 9
7970 안희연 - 슈틀렌 안희연 - 슈틀렌 "건강을 조심하라기에 몸에 좋다는 건 다 찾아 먹였는데 밖에 나가서 그렇게 죽어 올 줄 어... 비고양이 2020.10.10 10
7969 밥맛 - 서봉교 밥맛 - 서봉교 오십을 바라보는 집사람이 공부 가기 전 식은 밥을 뜨다가 대뜸 쌀 맛이 없다고 한다 칠십 넘... 비고양이 2020.10.07 8
7968 마음 - 이동진 마음 - 이동진 가슴에 늘 파도치는 사람이고 싶다. 작은 말로 사랑한다 해도 처얼썩 밀려오는 웅장한 파도소... 비고양이 2020.10.07 11
7967 넥타이 - 나해철 넥타이 - 나해철 그렇게 말고 이렇게 매듭을 묶을 수도 있다고 가르쳐주지 않았니 그 후로 그렇게 말고 이렇... 비고양이 2020.10.07 7
7966 스스로 그러하게 - 이순희 스스로 그러하게 - 이순희 언제 어디서 굴러왔는지도 모를 화분에 하얀 날개 같은 꽃이 피었다 볼품없는 잎... 비고양이 2020.10.05 15
7965 ​입 안에 우표 - 강영환 ​입 안에 우표 - 강영환 ​ 우체국 대기석에 물끄러미 앉아 멀리 가는 편지를 부치는 손을 본다 손은 띄워 보... 비고양이 2020.10.05 6
7964 한솥밥 - 문성해 한솥밥 - 문성해 기껏 싸준 도시락을 남편은 가끔씩 산에다 놓아준다 산새들이 와서 먹고 너구리가 와서 먹... 비고양이 2020.10.05 8
7963 냉담冷淡 - 한영옥 냉담冷淡 - 한영옥 ​ 니 생각에 내 생각 잘 있다든가. 구름제비꽃은 높은 산 자갈밭에 꾹. 금강제비꽃은 깊... 비고양이 2020.10.05 8
7962 그가 내 얼굴을 만지네 - 송재학 그가 내 얼굴을 만지네 - 송재학 그가 내 얼굴을 만지네 홑치마 같은 풋잠에 기대었는데 치자향이 수로(水... 비고양이 2020.10.02 14
7961 너 - 이시영 너 - 이시영 너는 하늘이었다. 노도처럼 거리를 뛰쳐가다 잠깐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던 너의 얼굴은 하늘... 비고양이 2020.10.01 12
7960 사평역(沙平驛)에서 - 곽재구 사평역(沙平驛)에서 - 곽재구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눈이 쌓이고 흰 보라 수... 비고양이 2020.10.01 13
7959 나이 - 김재진 나이 - 김재진 나이가 든다는 것은 용서할 일보다 용서받을 일이 많아지는 것이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보고 ... 비고양이 2020.09.28 21
7958 별 - 김완수 별 - 김완수 떨어져 있어야 빛날 때가 있다 가까이 있다가 멀어지는 우리 잠 못 든 채 그리워하면 너는 내게... 비고양이 2020.09.28 12
7957 빈 곳을 찾다 - 김정희 빈 곳을 찾다 - 김정희 ​ 오늘, 사람 하나 들어올 빈 곳을 찾는다. 방문을 활짝 연다 그 사람 말투를 위해 ... 비고양이 2020.09.28 13
7956 뒤에 서는 아이 - 이태진 뒤에 서는 아이 - 이태진 줄을 서면 늘 뒤에 서는 아이가 있었다 앞에 서는 것이 습관이 되지 않아서인지 뒤... 비고양이 2020.09.26 14
7955 어제 같은 오늘 - 한정숙 어제 같은 오늘 - 한정숙 어제 같은 오늘 그가 없으면 큰 일이 일어날줄 알았는데 아무 일도 없이 해는 동에... 비고양이 2020.09.26 8
7954 철길에 앉아 - 정호승 철길에 앉아 - 정호승 철길에 앉아 그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철길에 앉아 그와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때 ... 비고양이 2020.09.26 8
7953 멀리서 빈다 - 나태주 멀리서 빈다 - 나태주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 비고양이 2020.09.24 12
7952 내가 나를 칭찬함 - 나태주 내가 나를 칭찬함 - 나태주 오늘도 흰 구름을 나는 흰 구름이 아니라고 억지로 우기지 않았음 오늘도 풀꽃을... 비고양이 2020.09.24 14
7951 그들 속의 나 - 도종환 그들 속의 나 - 도종환 길을 걷다 이십년 전에 알던 사람을 만나는 때가 있다 어떤 때는 삼십년 전 또는 그... 비고양이 2020.09.24 7
7950 뒤로 걸어보렴 - 고진하 뒤로 걸어보렴 - 고진하 ​ 너무 앞으로만 걸었어. 앞으로 앞으로 걸어도 진보는 없고 생은 진부해지기만하니... 비고양이 2020.09.22 18
7949 다행한 일 - 류미야 다행한 일 - 류미야 ​ 이 생에서 나 하나 잘한 일이 있다면 고요한 견딤으로 기다릴 줄 알았단 것 이윽히 나... 비고양이 2020.09.22 8
7948 너는 나인 것 같다 - 안주철 너는 나인 것 같다 - 안주철 ​ 우리는 아직 조금 남아 있다 없는 것처럼 우리는 아직 덜 사라졌다 섭섭하지... 비고양이 2020.09.22 10
7947 시인인 줄 몰랐네 - 정삼일 시인인 줄 몰랐네 - 정삼일 상화 (1901. 4.5 -1943. 4. 25) 43세 이육사 (1904. 4.4 - 1944. 1.16) 41세 윤... 비고양이 2020.09.21 6
7946 발걸음은 앞으로 뗀다 - 김용옥 발걸음은 앞으로 뗀다 - 김용옥 그대로 두라 제발 그대로 두라 지나간 것은 그대로 두어야 한다 너의 신 나... 비고양이 2020.09.21 7
7945 인생 - 김선영 인생 - 김선영 비 한번 뿌린 뒤 반짝이는 세상을 허리께 보듬어 사는 뜻 아옵거니 해마다 울울이 꽃피는 일 ... 비고양이 2020.09.21 5
7944 못 위의 잠 - 나희덕 못 위의 잠 - 나희덕 ​ 저 지붕 아래 제비집 너무도 작아 ​갓 태어난 새끼들만으로 가득 차고 ​어미는 둥지... 비고양이 2020.09.17 12
7943 담쟁이 - 도종환 담쟁이 - 도종환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비고양이 2020.09.17 8
7942 흙 - 문정희 흙 - 문정희 흙이 가진 것 중에 제일 부러운 것은 그의 이름이다. 흙 흙 흙 하고 그를 불러보라 심장 저 깊... 비고양이 2020.09.17 10
7941 새끼 꼬는 사람 - 천양희 새끼 꼬는 사람 - 천양희 ​ 일이 꼬일 때마다 새끼 꼬는 사람을 생각한다 길게 꼬이고 싶지 않다는 생각 자... 비고양이 2020.09.15 11
7940 오늘 그림자 - 최호일 오늘 그림자 - 최호일 햇빛 말짱한 대낮에도 그림자 없는 것이 있다 바로 그림자 열 살이 되기 위해 길을 건... 비고양이 2020.09.15 9
7939 너에게 쓴다 - 천양희 너에게 쓴다 - 천양희 ​ 꽃이 피었다고 너에게 쓰고 꽃이 졌다고 너에게 쓴다 너에게 쓴 마음이 벌써 길이 ... 비고양이 2020.09.12 11
7938 가보지 못한 골목길을 - 나태주 가보지 못한 골목길을 - 나태주 가보지 못한 골목들을 그리워하면서 산다 알지 못한 꽃밭, 꽃밭의 예쁜 꽃들... 비고양이 2020.09.12 13
7937 사랑 - 정용철 사랑 - 정용철 아버지 어깨를 주무르면 내 어깨가 풀리고 어머니 등을 두드리면 내 등이 시원합니다 아내의 ... 비고양이 2020.09.12 12
7936 생활에게 - 이병률 생활에게 - 이병률 일하러 나가면서 절반의 나를 집에 놔두고 간다 집에 있으면 해악이 없으며 민첩하지 않... 비고양이 2020.09.11 13
7935 직선이 없다 - 박노해 직선이 없다 - 박노해 직선으로 달려가지 마라 아름다운 길에 직선은 없다 바람도 강물도 직선은 재앙이다 ... 비고양이 2020.09.11 6
7934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 도종환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 도종환 피고 지는 꽃 한 송이 한 송이가 다 이쁘듯 나도 구태여 장미가 되려 하지 ... 비고양이 2020.09.11 7
7933 놀고 있는 햇볕이 아깝다 - 정진규 놀고 있는 햇볕이 아깝다 - 정진규 놀고 있는 햇볕이 아깝다는 말씀을 아시는가 이것은 나락도 거두어 갈무... 비고양이 2020.09.10 4
7932 별까지는 가야한다 - 이기철 별까지는 가야한다 - 이기철​ 우리 삶이 먼 여정일지라도 걷고 걸어 마침내 하늘까지는 가야한다 닳은 신발 ... 비고양이 2020.09.10 4
7931 빗방울 화석 - 손택수 빗방울 화석 - 손택수 바위주름이 물주름으로 건너가는 건 빗방울이 쿵 땅을 찍던 순간을 기억할 때다 기억... 비고양이 2020.09.10 1
7930 가족 - 정용철 가족 - 정용철 ​창밖을 보며 서 있는데 ​한 사람이 이리로 옵니다. ​어디에도 한눈팔지 않고 ​곧바로 우리 ... 비고양이 2020.09.09 4
7929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 문성해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 문성해 변기 물소리를 트고 사는 십구 평 아파트 일 년이 다 가도 찾아오는 이 없... 비고양이 2020.09.09 4
7928 뜻밖에 - 박제영 뜻밖에 - 박제영 젊은 날에 시를 쓰기 위해 사전을 뒤져야 했다 몇 번의 실직과 몇번의 실연이 지나갔다 시... 비고양이 2020.09.09 3
7927 부리 - 임성용 부리 - 임성용 새의 입을 부리라고 한다 부리는 딱딱하다 너무 딱딱해서 입술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새의 혀... 비고양이 2020.09.09 7
7926 지겹다 - 장철문 지겹다 - 장철문 여기저기 이틀이 멀다 하고 부쳐오는 우편물이 지겹다 봉투를 뜯는 것이 지겹다 재활용 박... 비고양이 2020.09.09 1
7925 영화 - 엄지용 영화 - 엄지용 너와 영화를 보러가면 나는 종종 스크린 대신 너를 보곤 했다​ 즐거운 장면을 보는 너는 어떤... 비고양이 2020.09.06 6
7924 믿음 - 하현 믿음 - 하현 백 번을 사랑한다 말해도 단 한 번의 어긋남에 무참히 깨져 버린 마음이었다. 그 가벼운 마음을... 비고양이 2020.09.06 7
7923 별을 흘리는 아이 - 박하 별을 흘리는 아이 - 박하 별을 흘리고 다니는 아이야 손 끝에 발 밑에 은하수를 담은 아이야 나는 너를 위해... 비고양이 2020.09.06 5
7922 세상의 모든 비탈 - 황인숙 세상의 모든 비탈 - 황인숙 걷는 게 고역일 때 길이란 해치워야 할 '거리'일 뿐이다 사는 게 노역일... 비고양이 2020.09.03 9
7921 다리를 외롭게 하는 사람 - 김사인 다리를 외롭게 하는 사람 - 김사인 하느님 가령 이런 시는 다시 한번 공들여 옮겨적는 것만으로 새로 시 한 ... 비고양이 2020.09.03 5
7920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 김귀녀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 김귀녀 비가 내린다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하늘엔 조각구름이 두둥실 떠가고 대장... 비고양이 2020.09.03 4
7919 이름 부르는 일 - 장석남 이름 부르는 일 - 장석남 그 사람 얼굴을 떠올린다 초저녁 분꽃 향내가 문을 열고 밀려온다 그 사람 이름을 ... 비고양이 2020.09.03 6
7918 비 오는 날 - 고안나 비 오는 날 - 고안나 ​ 비 오는 날 그 자리엔 막 구겨진 종이처럼 너가 서 있다 너 섰던 그 자리 콜록거리며... 비고양이 2020.09.02 16
7917 아름다운 날에 부치다 - 박미라 아름다운 날에 부치다 - 박미라 생각하면, 우리들의 별은 얼마나 쓸쓸한가 이 쓸쓸한 지구라는 별을 함께 지... 비고양이 2020.09.02 16
7916 생이 끝나면 - 심성보 생이 끝나면 - 심성보 1 나 숨지면 눈물이라도 몇 방울 흘려줄 이 있을까 하얀 꽃잎 날리는 따스한 날 사랑... 비고양이 2020.09.02 14
7915 별을 보며 - 이성선 별을 보며 - 이성선 내 너무 별을 쳐다보아 별들은 더럽혀지지 않았을까 내 너무 하늘을 쳐다보아 하늘은 더... 비고양이 2020.08.31 17
7914 막막한 날엔 - 복효근 막막한 날엔 - 복효근 왜 모르랴 그대에게 가는 길 왜 없겠는가 그대의 높이에로 깊이에로 이르는 길 오늘 ... 비고양이 2020.08.31 14
7913 어디서 힘을 얻으랴 - 정현종 어디서 힘을 얻으랴 - 정현종 의자에 앉아서 의자를 그린다 마음은 항상 어여쁜 힘이 필요하다 결국 길이 없... 비고양이 2020.08.31 14
7912 기억한다, 그러나 - 나희덕 기억한다, 그러나 - 나희덕 기억한다 벼랑 위에서 풀을 뜯던 말의 목선을 그러나 알지 못한다 왜 그토록 머... 비고양이 2020.08.31 18
7911 흐린 날의 그리움 - 이준호 흐린 날의 그리움 - 이준호 흐린 날에는 파전을 부쳐 상을 차리고 술 한잔 진하게 걸치고 싶다 김치 조각 몇... 비고양이 2020.08.27 21
7910 너만 슬프냐? - 하영순 너만 슬프냐? - 하영순 맴맴 매미야 네가 우니 나도 따라 슬퍼진다. 네 사연이야 모르는 바 아니나 내게도 ... 비고양이 2020.08.27 13
7909 내 사랑 - 서지월 내 사랑 - 서지월 길을 가다가도 문득 하늘을 보다가도 문득 지금은 안 보이지만 생각나는 사람 이 하늘 아... 비고양이 2020.08.27 12
7908 단순한 사람 - 황영주 단순한 사람 - 황영주 바보 똥개, 한 마디면 충분했다 미운 건 그냥 미운 것 담벼락에 적고 나서야 속이 풀... 비고양이 2020.08.25 20
7907 나에게 길을 묻다 - 황영주 나에게 길을 묻다 - 황영주 낯선 길에선 누구나 당황하지만 익숙한 길을 자주 놓치는 너는 오늘도 황망한 걸... 비고양이 2020.08.25 10
7906 잠이 참 많은 당신이지 - 김충규 잠이 참 많은 당신이지 - 김충규 오늘 내가 공중의 화원에서 수확한 빛 그 빛을 몰래 당신의 침대 머리맡에 ... 비고양이 2020.08.25 12
7905 안개 책방 - ​길상호 안개 책방 - ​길상호 ​숲 옆구리에서 책 하나를 꺼냈다 ​표지 안쪽에서 오래전 상형문자가 되어 날아간 ​직... 비고양이 2020.08.25 8
7904 나에게 - 박용하 나에게 - 박용하 그림자하고 있어도 부끄러운 것은 부끄러운 것 표정 관리하고 있어도 욕보인 것은 욕보인 ... 비고양이 2020.08.25 9
7903 창가에서 - 이정하 창가에서 - 이정하 햇살이 참 맑았다. 네가 웃는 모습도 그러했다. 너를 사랑한다는 것은 너를 바라만보고 ... 비고양이 2020.08.20 13
7902 찻잔이 있는 풍경 – 홍수희 찻잔이 있는 풍경 – 홍수희 오늘 내 찻잔에는 그리움이 한 스푼 미안함이 두 스푼 사람이 사람을 생각... 비고양이 2020.08.20 12
7901 나에게로 가는 길이 더 멀어지고 - 최옥 나에게로 가는 길이 더 멀어지고 - 최옥 이제는 너에게로 가는 길이 아닌, 나에게로 가는 길이 더 멀어졌다 ... 비고양이 2020.08.20 12
7900 혼자 사는 집 - 강성은 혼자 사는 집 - 강성은 여름이 되자 이웃의 누군가 우리 집 마당 한 귀퉁이 바다로 이어지는 길을 이용해도 ... 비고양이 2020.08.19 24
7899 슬픔의 속도 - 최서림 슬픔의 속도 - 최서림 이슬 젖은 찔레꽃 이파리에 눈물이 그렁그렁하다. 찔레순을 씹으면 찔레순 꺽어주던 ... 비고양이 2020.08.19 13
7898 바람이 전하는 말 - 최서림 바람이 전하는 말 - 최서림 ​ 이제 그만 납작 엎드려 민들레로 살라 하네. 몸안에 공기 주머니를 차고 방울... 비고양이 2020.08.19 11
7897 부탁 - 나태주 부탁 - 나태주 너무 멀리까지는 가지 말아라 사랑아 모습 보이는 곳까지만 목소리 들리는 곳까지만 가거라 ... 비고양이 2020.08.15 22
7896 지금 여기가 맨 앞 - 이문재 지금 여기가 맨 앞 - 이문재 나무는 끝이 시작이다. 언제나 끝에서 시작한다. 실뿌리에서 잔가지 우듬지 새... 비고양이 2020.08.13 20
7895 길 - 정희성 길 - 정희성 ​ 아버지는 내가 법관이 되기를 원하셨고 가난으로 평생을 찌드신 어머니는 아들이 돈을 잘 벌... 비고양이 2020.08.12 23
7894 너의 풍경 - 신승호 너의 풍경 - 신승호 ​ 보통의 풍경에선 사람이 햇살 덕을 본다 하던데 으레 당신이 본 풍경에선 햇살이 당신... 비고양이 2020.08.12 23
7893 퇴근길 - 이철경 퇴근길 - 이철경 ​ 노동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길은 출근 거리보다 서너 배 길다 가도 가도 끝없는 황톳길... 비고양이 2020.08.12 13
7892 비와 나의 이야기 - 심재휘 비와 나의 이야기 - 심재휘 오랫동안 비를 좋아했어요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비보다는 비가 오는 풍경을 좋아... 비고양이 2020.08.10 20
7891 무심코 - 복효근 무심코 - 복효근 ​ 서먹하니 마주한 식탁 명이나물 한 잎 젓가락으로 집어 드는데 끝이 붙어 있어 또 한 잎... 비고양이 2020.08.10 18
7890 동행 - 고영민 동행 - 고영민 ​ 길가 돌멩이 하나를 골라 발로 차면서 왔다 저만치 차놓고 다가가 다시 멀리 차면서 왔다 ... 비고양이 2020.08.10 15
7889 배경이 되는 기쁨 - 안도현 배경이 되는 기쁨 - 안도현 살아가면서 가장 아름다운 일은 누구의 배경이 되어주는 것이다. 별을 빛나게 하... 비고양이 2020.08.06 29
7888 너 - 윤보영 너 - 윤보영 예쁘다 아름답다 지적이다 멋있다 우아하다 상큼하다 네가 그렇다 너를 보니 사실이다 비고양이 2020.08.06 16
7887 그가 악수를 청해 오면 - 문정희 그가 악수를 청해 오면 - 문정희 고백하건대 나는 사람을 만나면 먼저 그의 색깔을 보거나 사투리를 듣거나 ... 비고양이 2020.08.05 2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0 Next
/ 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