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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남 27 - 조병화(趙炳華)



네게 필요한 존재였으면 했다.
그 기쁨이었으면 했다.
사람이기 때문에 지닌 슬픔이라든지, 고통이라든지,
번뇌라든지, 일상의 그 아픔을
맑게 닦아낼 수 있는 네 그 음악이었으면 했다.
산지기가 산을 지키듯이
적적한 널 지키는 적적한 그 산지기였으면 했다.
가지에서 가지로
새에서 새에로
꽃에서 꽃에로
샘에서 샘에로
덤불에서 덤불로
숲에서 숲에로
네 가슴의 오솔길에 익숙턴
충실한 네 산지기였으면 했다.
그리고 네 마음이 미치지 않는 곳에
동우릴 만들어
내 눈물을 키웠으면 했다.
그리고 네 깊은 숲에
보이지 않는 상록의 나무였으면 했다.
네게 필요한, 그 마지막이었으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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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화(趙炳華) / 1921∼2003)


출생 경기도 안성
학력 경성사범학교 보통과 졸업(1941), 도쿄 고등사범에서 물리화학 전공
등단 1949년 첫 시집 『버리고 싶은 유산』발간
경력 경희대, 인하대 교수,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세계시인대회 국제위원 겸 계관시인
저서 시집 『버리고 싶은 유산』(산호장, 1949), 『하루만의 위안』(산호장, 1950),
『사랑이 가기 전에』(정음사, 1955), 『공존의 이유』(선명문화사, 1963),
『오산 인터체인지』(문원사, 1971), 『남남』(일지사, 1975),
『머나먼 약속』(현대문학사, 1983) 외 다수.
기타 아세아 자유문학상(1960), 한국시인협회상(1974), 서울시 문화상(1981),
대한민국 예술원상(1985) 등 수상. 국민훈장 동백장·모란장, 금관 문화훈장을 받고
아시아 자유문학상, 서울시 문화상, 예술원상, 삼일문화상, 대한민국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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