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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2 23:48

봄 처녀

조회 수 256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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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처녀


다 고르지 못한 마음 밭을
쌀쌀 바람이 서성입니다
뿌린 씨앗들이 눈을 감고 있습니다
지난겨울엔 눈이 너무 많았나 봅니다
움트려 해도
꽁꽁 얼은 땅이 너무 무거웠나 봅니다

쟁기를 내려놓으니, 파릇파릇한 봄 새싹
정말, 아무 봄꽃이여도 좋겠습니다
이 마음, 아지랭이편에 보냅니다
그리운 사람은 바쁜가봅니다
휘파람을 길게 불었습니다

이제, 마저 고르고
기다림 씨앗을 다시 뿌리렵니다
계곡의 응달진 곳까지 다 뿌릴려면
아무래도, 혼자서는 이 봄을 넘길 것 같습니다
자꾸, 먼 산으로 눈이 갑니다
산비둘기가 웁니다
1103. 邨 夫.



* 비고양이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05-25 17:16)
  • ?
    비고양이 2011.03.18 06:26
    아래 실어주신 詩. 모두 시게시판으로 옮겨드렸습니다.
    좋은 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
    Ador. 2011.03.19 10:31
    따로 큰 호의를 베풀어주시지 않으셔도 고마운 마음입니다.
    꾸미고 치장하지 않은 이곳이 너무 좋아, 필력이 모자람을 알면서도 종종 글을 놓고 있답니다~
    올해는, 조그마한 책 으로 묶어내고 싶은 마음입니다.
    참, 놓쳐버린 글 몇자가 있어, 메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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